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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포스트 카스트로’ 시대 개막…라울은 ‘막후 조정’
입력 2018.04.19 (07:28) 수정 2018.04.19 (07:32)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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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바에서 60년 만에 카스트로 형제의 통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대신 로큰롤을 좋아하고 청바지를 즐겨 입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 부의장이 국가수반으로 단독 추대됐는데요.

그를 후계자로 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막후 정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바 국회에 해당하는 국가평의회가 라울 카스트로 의장의 후계자로 미겔 디아스카넬 수석 부의장을 단독 추대했습니다.

이틀 동안 투표를 거쳐 확정되지만, 의례적 절차입니다.

이미 라울 의장의 지지를 받으며 차기 지도자로 지목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60년 만에 쿠바에서 카스트로 성을 쓰지 않는 첫 국가수반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1960년 태어난 디아스카넬은 혁명 후 세대입니다.

청바지를 즐겨입고 로큰롤과 비틀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그는 온건하면서 실용주의적 성향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0년 넘은 기간, 공산당에서 차근차근 정치적 역량을 키어왔기 때문에 큰 변화 없이 점진적 개혁이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미겔 디아스카넬/신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 "저는 지금까지의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항상 계획될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1959년 혁명 이후 47년 동안 권좌에 있었던 형, 피델 카스트로로부터 의장직을 물려받았던 라울은 퇴진 후에도 막후 정치를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과 군부의 지지가 여전하고 2021년까지 공산당 총서기직을 맡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카스트로' 시대.

쿠바 새 정부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침체에 허덕이는 경제 재건을 위해 대미 관계 복원 등이 필요한 데, 현 경색 국면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쿠바 ‘포스트 카스트로’ 시대 개막…라울은 ‘막후 조정’
    • 입력 2018-04-19 07:30:40
    • 수정2018-04-19 07: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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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바에서 60년 만에 카스트로 형제의 통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대신 로큰롤을 좋아하고 청바지를 즐겨 입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 부의장이 국가수반으로 단독 추대됐는데요.

그를 후계자로 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막후 정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바 국회에 해당하는 국가평의회가 라울 카스트로 의장의 후계자로 미겔 디아스카넬 수석 부의장을 단독 추대했습니다.

이틀 동안 투표를 거쳐 확정되지만, 의례적 절차입니다.

이미 라울 의장의 지지를 받으며 차기 지도자로 지목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60년 만에 쿠바에서 카스트로 성을 쓰지 않는 첫 국가수반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1960년 태어난 디아스카넬은 혁명 후 세대입니다.

청바지를 즐겨입고 로큰롤과 비틀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그는 온건하면서 실용주의적 성향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0년 넘은 기간, 공산당에서 차근차근 정치적 역량을 키어왔기 때문에 큰 변화 없이 점진적 개혁이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미겔 디아스카넬/신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 "저는 지금까지의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항상 계획될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1959년 혁명 이후 47년 동안 권좌에 있었던 형, 피델 카스트로로부터 의장직을 물려받았던 라울은 퇴진 후에도 막후 정치를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과 군부의 지지가 여전하고 2021년까지 공산당 총서기직을 맡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카스트로' 시대.

쿠바 새 정부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침체에 허덕이는 경제 재건을 위해 대미 관계 복원 등이 필요한 데, 현 경색 국면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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