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고위급회담 내일 안 열릴 듯…北 입장 등 봐서 결정”

입력 2018.04.19 (11:42) 수정 2018.04.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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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후속 고위급회담이 내일(20일)에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위급회담 일정과 관련해 "남북 간에 협의 중인데 아직 (북한의) 입장을 받지 못했다"며 "지금 상황으로는 내일은 열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고위급회담을 반드시 열어야 하는 상황인지 실무회담 협의 결과와 북한의 입장·반응 등을 봐서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고위급회담에서 후속 고위급회담을 이달 18일쯤 열기로 의견을 나눴고 실무회담 일정을 고려해 이번 주 후반에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을 브리핑하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평양 방문도 열려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북한이 내일(20일)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소집한 것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있고 북미정상회담도 앞둔 시기이고 해서 그런 점들이 다 고려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는 당의 중요 과업을 결정한다든지 조직의 인선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이뤄져 왔다"며 "내일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전원회의 결과로 비핵화 등과 관련한 입장이 나올지에 대해서는 "최근 전반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문제까지도 포괄적으로 협의 내지 진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최근 정세들이 반영될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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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고위급회담 내일 안 열릴 듯…北 입장 등 봐서 결정”
    • 입력 2018-04-19 11:42:19
    • 수정2018-04-19 11:45:48
    정치
통일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후속 고위급회담이 내일(20일)에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위급회담 일정과 관련해 "남북 간에 협의 중인데 아직 (북한의) 입장을 받지 못했다"며 "지금 상황으로는 내일은 열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고위급회담을 반드시 열어야 하는 상황인지 실무회담 협의 결과와 북한의 입장·반응 등을 봐서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고위급회담에서 후속 고위급회담을 이달 18일쯤 열기로 의견을 나눴고 실무회담 일정을 고려해 이번 주 후반에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을 브리핑하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평양 방문도 열려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북한이 내일(20일)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소집한 것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있고 북미정상회담도 앞둔 시기이고 해서 그런 점들이 다 고려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는 당의 중요 과업을 결정한다든지 조직의 인선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이뤄져 왔다"며 "내일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전원회의 결과로 비핵화 등과 관련한 입장이 나올지에 대해서는 "최근 전반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문제까지도 포괄적으로 협의 내지 진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최근 정세들이 반영될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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