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일 노동당 전원회의…‘핵’ 등 정책 방향 주목

입력 2018.04.19 (12:02) 수정 2018.04.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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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내일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 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정상회담 일주일 전인 내일, 북한이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정책적 문제들을 결정하기 위해 노동당 전원회의가 소집됐다는 겁니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로, 당의 핵심 정책노선과 당직 인사 등을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6월 초쯤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문제와 북미 관계 등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이 제시될 지 주목됩니다.

2013년 전원회의에서는 김정은 정권의 핵심 정책이었던 '핵 무력과 경제건설 병진 노선'이 결정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전원회의를 통해서는 당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 인사개편이 단행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의 선군정치와는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을 앞세운 정상국가로의 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까지 북한 매체가 보도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건에 비해 57%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다루게 될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 구상과 회담준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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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내일 노동당 전원회의…‘핵’ 등 정책 방향 주목
    • 입력 2018-04-19 12:04:17
    • 수정2018-04-19 12:57:48
    뉴스 12
[앵커]

북한이 내일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 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정상회담 일주일 전인 내일, 북한이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정책적 문제들을 결정하기 위해 노동당 전원회의가 소집됐다는 겁니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로, 당의 핵심 정책노선과 당직 인사 등을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6월 초쯤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문제와 북미 관계 등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이 제시될 지 주목됩니다.

2013년 전원회의에서는 김정은 정권의 핵심 정책이었던 '핵 무력과 경제건설 병진 노선'이 결정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전원회의를 통해서는 당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 인사개편이 단행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의 선군정치와는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을 앞세운 정상국가로의 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까지 북한 매체가 보도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건에 비해 57%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다루게 될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 구상과 회담준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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