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사 선양 방문…롯데 공사 재개 ‘촉각’

입력 2018.04.19 (17:55) 수정 2018.04.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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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주중대사가 오는 24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다롄시 등 북중 접경 일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노 대사의 중국 동북지역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사의 이번 방문은 우리 측 요청에 대해 랴오닝성 지방 정부가 화답하는 형식으로 성사됐다.

노 대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선양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지방정부가 방문을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다. 당시 양측은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지방정부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동북 지역 교민, 우리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의 중국 내 최대 투자 사업인 선양 롯데 타운 공사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중국 지방정부는 롯데가 성주 사드 부지를 제공한 뒤 소방 시설 미비 등을 이유로 선양 롯데 타운 공사를 중단시켰다. 이후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손실액이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방정부는 롯데 공사 현장에 대한 소방 점검을 다시 실시하며 공사 재허가를 내주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호텔롯데는 선양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선양'에 공사비를 보내기 위해 홍콩 지주회사인 '호텔롯데 홀딩스 HK'에 214억4400만 원을 신규 출자한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양 현장의 공사 재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대대적인 공사에 앞서 공사비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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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영민 대사 선양 방문…롯데 공사 재개 ‘촉각’
    • 입력 2018-04-19 17:55:04
    • 수정2018-04-19 19:01:43
    국제
노영민 주중대사가 오는 24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다롄시 등 북중 접경 일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노 대사의 중국 동북지역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사의 이번 방문은 우리 측 요청에 대해 랴오닝성 지방 정부가 화답하는 형식으로 성사됐다.

노 대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선양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지방정부가 방문을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다. 당시 양측은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지방정부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동북 지역 교민, 우리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의 중국 내 최대 투자 사업인 선양 롯데 타운 공사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중국 지방정부는 롯데가 성주 사드 부지를 제공한 뒤 소방 시설 미비 등을 이유로 선양 롯데 타운 공사를 중단시켰다. 이후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손실액이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방정부는 롯데 공사 현장에 대한 소방 점검을 다시 실시하며 공사 재허가를 내주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호텔롯데는 선양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선양'에 공사비를 보내기 위해 홍콩 지주회사인 '호텔롯데 홀딩스 HK'에 214억4400만 원을 신규 출자한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양 현장의 공사 재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대대적인 공사에 앞서 공사비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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