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조현민 휴대전화 확보”

입력 2018.04.19 (18:13) 수정 2018.04.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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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조 전무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사건 관계자들에게 회유와 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됐고 수사관 6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조 전무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2대와 회의에 참석했던 임원 1명의 휴대전화 2대를 확보했습니다.

또 이 임원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사건 관련자에 대한 말 맞추기와 회유, 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과수에 압수품 검증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광고 대행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의 참석자들의 휴대전화에 있는 녹음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조 전무가 탁자 위의 유리컵과 종이컵 외에 휴대전화까지 바닥으로 떨어트렸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조 전무가 물건들을 의도를 가지고 던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진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빠르면 다음 주 조 전무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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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조현민 휴대전화 확보”
    • 입력 2018-04-19 18:19:11
    • 수정2018-04-19 19:06:26
    통합뉴스룸ET
[앵커]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조 전무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사건 관계자들에게 회유와 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됐고 수사관 6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조 전무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2대와 회의에 참석했던 임원 1명의 휴대전화 2대를 확보했습니다.

또 이 임원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사건 관련자에 대한 말 맞추기와 회유, 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과수에 압수품 검증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광고 대행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의 참석자들의 휴대전화에 있는 녹음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조 전무가 탁자 위의 유리컵과 종이컵 외에 휴대전화까지 바닥으로 떨어트렸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조 전무가 물건들을 의도를 가지고 던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진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빠르면 다음 주 조 전무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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