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임박 한국GM…인천사회 긴장 최고조

입력 2018.04.19 (19:21) 수정 2018.04.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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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의 노사 잠정합의 시한이 내일로 다가오면서 부평공장이 있는 인천 지역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노사 합의가 안되면 한국GM측은 법정관리 신청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원하라, 지원하라"]

인천 도심의 야외광장을 집회 참가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한국GM에 대한 조속한 지원을 촉구하는 62개 경제·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입니다.

[김근영/인천경실련 공동대표 : "선 지원, 후 경영실사로 한국지엠을 조기에 정상화하라!"]

이들은 인천 지역총생산의 15%를 차지하는 한국GM이 철수하면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거라며 노사의 즉각적인 타협을 요구했습니다.

[이강신/인천상공회의소 회장 : "관련 당사자인 중앙정부, 한국지엠 경영진, 노동조합의 결단과 양보를 촉구하기 위해..."]

한국GM 근로자들은 고용보장을 외치며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정부와 노조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해철/금속노조 기획실장 : "정부를 상대로 돈을 내놔라, 노동조합을 상대로 희생을 해라, 이런 요구를 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우리가 거기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시민사회는 정부의 우선 지원을, 노동계는 사측의 고용보장을 내세우는 가운데 지역 경제를 우려하는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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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관리 임박 한국GM…인천사회 긴장 최고조
    • 입력 2018-04-19 19:23:54
    • 수정2018-04-19 19: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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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의 노사 잠정합의 시한이 내일로 다가오면서 부평공장이 있는 인천 지역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노사 합의가 안되면 한국GM측은 법정관리 신청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원하라, 지원하라"]

인천 도심의 야외광장을 집회 참가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한국GM에 대한 조속한 지원을 촉구하는 62개 경제·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입니다.

[김근영/인천경실련 공동대표 : "선 지원, 후 경영실사로 한국지엠을 조기에 정상화하라!"]

이들은 인천 지역총생산의 15%를 차지하는 한국GM이 철수하면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거라며 노사의 즉각적인 타협을 요구했습니다.

[이강신/인천상공회의소 회장 : "관련 당사자인 중앙정부, 한국지엠 경영진, 노동조합의 결단과 양보를 촉구하기 위해..."]

한국GM 근로자들은 고용보장을 외치며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정부와 노조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해철/금속노조 기획실장 : "정부를 상대로 돈을 내놔라, 노동조합을 상대로 희생을 해라, 이런 요구를 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우리가 거기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시민사회는 정부의 우선 지원을, 노동계는 사측의 고용보장을 내세우는 가운데 지역 경제를 우려하는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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