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판정 문제로 ‘홍역’…깊어가는 ‘불신의 시대’

입력 2018.04.19 (21:50) 수정 2018.04.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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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대전의 김호 대표이사가 심판실을 찾아가 과격하게 항의를 했다가 벌금 2천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프로축구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프로농구까지 요즘 프로 스포츠는 심판 판정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프로축구 대전의 김예성이 아산 조성준과 볼다툼을 하다가 넘어졌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습니다.

비디오 판독관 역시 반칙이 아니라고 주심에게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대전의 김호 대표이사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실까지 찾아가 심판을 밀치며 항의했습니다.

[김호/대전 시티즌 대표이사 : "나쁜 놈이라고 그랬어요, 나쁜 놈. 자기들이 책임을 져야 될 걸 안 지니까, 성실하지 못하다는 거지..."]

프로축구연맹은 김호 대표의 행동이 난폭한 불만 표시에 해당된다며 벌금 2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축구 뿐만 아니라, 야구나 농구까지 프로 스포츠는 요즘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합니다.

프로농구 챔프전에선 DB의 이상범 감독이 승부처에서 석연찮은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습니다.

["트레블링(걷기 반칙)이잖아!"]

이 판정 이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농구장에 경찰이 긴급배치되기도 했습니다.

프로야구에선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들을 퇴장시키는 문제를 놓고 심판 판정이 매번 오락가락했습니다.

잇따른 판정시비에 프로스프츠의 생명인 심판 판정의 공정성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각 연맹들은 심판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그라운드엔 깊은 불신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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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스포츠, 판정 문제로 ‘홍역’…깊어가는 ‘불신의 시대’
    • 입력 2018-04-19 21:54:04
    • 수정2018-04-19 2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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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대전의 김호 대표이사가 심판실을 찾아가 과격하게 항의를 했다가 벌금 2천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프로축구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프로농구까지 요즘 프로 스포츠는 심판 판정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프로축구 대전의 김예성이 아산 조성준과 볼다툼을 하다가 넘어졌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습니다.

비디오 판독관 역시 반칙이 아니라고 주심에게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대전의 김호 대표이사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실까지 찾아가 심판을 밀치며 항의했습니다.

[김호/대전 시티즌 대표이사 : "나쁜 놈이라고 그랬어요, 나쁜 놈. 자기들이 책임을 져야 될 걸 안 지니까, 성실하지 못하다는 거지..."]

프로축구연맹은 김호 대표의 행동이 난폭한 불만 표시에 해당된다며 벌금 2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축구 뿐만 아니라, 야구나 농구까지 프로 스포츠는 요즘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합니다.

프로농구 챔프전에선 DB의 이상범 감독이 승부처에서 석연찮은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습니다.

["트레블링(걷기 반칙)이잖아!"]

이 판정 이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농구장에 경찰이 긴급배치되기도 했습니다.

프로야구에선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들을 퇴장시키는 문제를 놓고 심판 판정이 매번 오락가락했습니다.

잇따른 판정시비에 프로스프츠의 생명인 심판 판정의 공정성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각 연맹들은 심판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그라운드엔 깊은 불신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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