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데드라인’ 하루 앞둔 집중 교섭도 평행선

입력 2018.04.19 (22:29) 수정 2018.04.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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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GM 본사가 언급한 법정관리 신청 '데드라인'을 하루 앞두고 한국GM 노사가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국GM 노사는 오늘(1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 정도까지 인천 부평공장에서 2018년도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양측은 오후 내내 몇 차례 정회를 거듭하며 교섭을 이어 갔으나, 의견 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한국GM 노사는 비용절감 자구안과 군산공장 근로자 처우 문제를 놓고 대립을 계속했다.

사측은 자금난을 이유로 내일(20일)까지 1천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먼저 합의할 것을 노조에 요구했다. 비용절감에 합의할 경우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이 해고를 피하도록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군산공장 근로자의 보호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더 진전된 안을 제시하라고 사측을 압박했다. 임금 동결, 성과급 미지급, 희망퇴직 등 사측이 제시한 임금 절감 안을 모두 받아들였음에도 사측이 추가 자구안을 강요한다고도 반발했다.

양측은 GM 본사가 정한 데드라인 마지막 날인 내일(20일) 교섭을 재개할지 여부를 오전 중에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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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9 22:29:49
    • 수정2018-04-19 22:30:37
    경제
글로벌 GM 본사가 언급한 법정관리 신청 '데드라인'을 하루 앞두고 한국GM 노사가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국GM 노사는 오늘(1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 정도까지 인천 부평공장에서 2018년도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양측은 오후 내내 몇 차례 정회를 거듭하며 교섭을 이어 갔으나, 의견 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한국GM 노사는 비용절감 자구안과 군산공장 근로자 처우 문제를 놓고 대립을 계속했다.

사측은 자금난을 이유로 내일(20일)까지 1천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먼저 합의할 것을 노조에 요구했다. 비용절감에 합의할 경우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이 해고를 피하도록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군산공장 근로자의 보호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더 진전된 안을 제시하라고 사측을 압박했다. 임금 동결, 성과급 미지급, 희망퇴직 등 사측이 제시한 임금 절감 안을 모두 받아들였음에도 사측이 추가 자구안을 강요한다고도 반발했다.

양측은 GM 본사가 정한 데드라인 마지막 날인 내일(20일) 교섭을 재개할지 여부를 오전 중에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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