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수, 드루킹에게 기사 URL 10개 보내”
입력 2018.04.19 (22:29)
수정 2018.04.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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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자메시지로 기사 주소(URL)를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드루킹’, 김 모 씨에게 직접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이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김 씨에게 텔레그램 메시지 14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메시지 14개 가운데 10개는 기사 주소로 확인됐다"며 "수사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의원이 김 씨에게 보낸 기사에는 종편 프로그램에 나온 "문재인 당시 후보 인터뷰"나 보수진영의 대권주자로 떠오르던 반기문 전 총장이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 이후 문 대통령의 인선 기사나 김 의원 본인이 한 인터뷰 기사도 김 씨에게 보냈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이 김 씨에게 받은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의 메시지를 단 한 건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 일반대화방에선 간혹 '고맙다'는 의례적인 답장만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씨와의 문자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16일 "당시 문재인 후보에 관해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올라오거나 하면 지인들에게 보내곤 했다"며 "그렇게 보낸 기사가 김 씨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인터넷 공간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댓글 여론조작을 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이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김 씨에게 텔레그램 메시지 14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메시지 14개 가운데 10개는 기사 주소로 확인됐다"며 "수사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의원이 김 씨에게 보낸 기사에는 종편 프로그램에 나온 "문재인 당시 후보 인터뷰"나 보수진영의 대권주자로 떠오르던 반기문 전 총장이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 이후 문 대통령의 인선 기사나 김 의원 본인이 한 인터뷰 기사도 김 씨에게 보냈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이 김 씨에게 받은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의 메시지를 단 한 건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 일반대화방에선 간혹 '고맙다'는 의례적인 답장만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씨와의 문자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16일 "당시 문재인 후보에 관해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올라오거나 하면 지인들에게 보내곤 했다"며 "그렇게 보낸 기사가 김 씨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인터넷 공간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댓글 여론조작을 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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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김경수, 드루킹에게 기사 URL 10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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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20 00:13:59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자메시지로 기사 주소(URL)를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드루킹’, 김 모 씨에게 직접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이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김 씨에게 텔레그램 메시지 14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메시지 14개 가운데 10개는 기사 주소로 확인됐다"며 "수사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의원이 김 씨에게 보낸 기사에는 종편 프로그램에 나온 "문재인 당시 후보 인터뷰"나 보수진영의 대권주자로 떠오르던 반기문 전 총장이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 이후 문 대통령의 인선 기사나 김 의원 본인이 한 인터뷰 기사도 김 씨에게 보냈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이 김 씨에게 받은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의 메시지를 단 한 건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 일반대화방에선 간혹 '고맙다'는 의례적인 답장만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씨와의 문자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16일 "당시 문재인 후보에 관해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올라오거나 하면 지인들에게 보내곤 했다"며 "그렇게 보낸 기사가 김 씨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인터넷 공간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댓글 여론조작을 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이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김 씨에게 텔레그램 메시지 14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메시지 14개 가운데 10개는 기사 주소로 확인됐다"며 "수사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의원이 김 씨에게 보낸 기사에는 종편 프로그램에 나온 "문재인 당시 후보 인터뷰"나 보수진영의 대권주자로 떠오르던 반기문 전 총장이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 이후 문 대통령의 인선 기사나 김 의원 본인이 한 인터뷰 기사도 김 씨에게 보냈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이 김 씨에게 받은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의 메시지를 단 한 건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 일반대화방에선 간혹 '고맙다'는 의례적인 답장만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씨와의 문자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16일 "당시 문재인 후보에 관해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올라오거나 하면 지인들에게 보내곤 했다"며 "그렇게 보낸 기사가 김 씨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인터넷 공간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댓글 여론조작을 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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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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