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야 엄마인가요?”…외국 카메라에 담긴 ‘미혼모’
입력 2018.04.20 (12:36)
수정 2018.04.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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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혼모들이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이 양육을 포기하고 해외로 입양을 보내는 현실을 외국 언론사들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을까요?
국내 미혼모 실태를 취재하러 온 외국 언론인들을 만나 미혼모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낼 수밖에 없는 엄마가 미안해."]
한국 미혼모들은 왜 아이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
알자지라 방송이 만든 다큐멘터립니다.
["한국에서는 많은 미혼모가 아기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한 방송사도 한국 미혼모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결혼 가족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인정하는 유럽의 시선에서 보면 한국 미혼모의 삶은 생소한 뉴스거리입니다.
[라우라 루이즈 로메인/스페인 촬영팀 : "한국에서는 미혼모가 애초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낙인을 찍더라고요."]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 일러스트 작가는 한국 미혼모의 삶에서 과거 엄마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세실리아/스웨덴 일러스트 작가 : "스웨덴에서는 미혼모와 한 부모에 차별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사회적 편견이라든지 그런 건 없어요."]
한국보다 혼외 출산이 월등히 높은 유럽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태어나든 아이를 기르는 것은 국가의 몫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출산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결혼 후 출산이라는 관습이 견고한 한국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회의 변화를 수용하는 방법으로 정부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미혼모들이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이 양육을 포기하고 해외로 입양을 보내는 현실을 외국 언론사들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을까요?
국내 미혼모 실태를 취재하러 온 외국 언론인들을 만나 미혼모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낼 수밖에 없는 엄마가 미안해."]
한국 미혼모들은 왜 아이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
알자지라 방송이 만든 다큐멘터립니다.
["한국에서는 많은 미혼모가 아기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한 방송사도 한국 미혼모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결혼 가족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인정하는 유럽의 시선에서 보면 한국 미혼모의 삶은 생소한 뉴스거리입니다.
[라우라 루이즈 로메인/스페인 촬영팀 : "한국에서는 미혼모가 애초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낙인을 찍더라고요."]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 일러스트 작가는 한국 미혼모의 삶에서 과거 엄마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세실리아/스웨덴 일러스트 작가 : "스웨덴에서는 미혼모와 한 부모에 차별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사회적 편견이라든지 그런 건 없어요."]
한국보다 혼외 출산이 월등히 높은 유럽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태어나든 아이를 기르는 것은 국가의 몫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출산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결혼 후 출산이라는 관습이 견고한 한국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회의 변화를 수용하는 방법으로 정부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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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해야 엄마인가요?”…외국 카메라에 담긴 ‘미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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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20 12:38:25
- 수정2018-04-20 12:43:13
[앵커]
미혼모들이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이 양육을 포기하고 해외로 입양을 보내는 현실을 외국 언론사들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을까요?
국내 미혼모 실태를 취재하러 온 외국 언론인들을 만나 미혼모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낼 수밖에 없는 엄마가 미안해."]
한국 미혼모들은 왜 아이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
알자지라 방송이 만든 다큐멘터립니다.
["한국에서는 많은 미혼모가 아기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한 방송사도 한국 미혼모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결혼 가족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인정하는 유럽의 시선에서 보면 한국 미혼모의 삶은 생소한 뉴스거리입니다.
[라우라 루이즈 로메인/스페인 촬영팀 : "한국에서는 미혼모가 애초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낙인을 찍더라고요."]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 일러스트 작가는 한국 미혼모의 삶에서 과거 엄마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세실리아/스웨덴 일러스트 작가 : "스웨덴에서는 미혼모와 한 부모에 차별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사회적 편견이라든지 그런 건 없어요."]
한국보다 혼외 출산이 월등히 높은 유럽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태어나든 아이를 기르는 것은 국가의 몫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출산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결혼 후 출산이라는 관습이 견고한 한국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회의 변화를 수용하는 방법으로 정부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미혼모들이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이 양육을 포기하고 해외로 입양을 보내는 현실을 외국 언론사들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을까요?
국내 미혼모 실태를 취재하러 온 외국 언론인들을 만나 미혼모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낼 수밖에 없는 엄마가 미안해."]
한국 미혼모들은 왜 아이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
알자지라 방송이 만든 다큐멘터립니다.
["한국에서는 많은 미혼모가 아기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한 방송사도 한국 미혼모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결혼 가족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인정하는 유럽의 시선에서 보면 한국 미혼모의 삶은 생소한 뉴스거리입니다.
[라우라 루이즈 로메인/스페인 촬영팀 : "한국에서는 미혼모가 애초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낙인을 찍더라고요."]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 일러스트 작가는 한국 미혼모의 삶에서 과거 엄마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세실리아/스웨덴 일러스트 작가 : "스웨덴에서는 미혼모와 한 부모에 차별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사회적 편견이라든지 그런 건 없어요."]
한국보다 혼외 출산이 월등히 높은 유럽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태어나든 아이를 기르는 것은 국가의 몫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출산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결혼 후 출산이라는 관습이 견고한 한국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회의 변화를 수용하는 방법으로 정부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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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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