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배스 퇴치’ 사업 7년…생태계 복원 시작
입력 2018.04.20 (12:43)
수정 2018.04.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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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대형 호수가 외래종 큰입배스로 인해 토종 생태계가 크게 훼손됐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배스 퇴치사업을 시작한 대청호에서 생태계 복원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 속으로 들어간 잠수부들이 연이어 배스를 잡아 올립니다.
한 두시간 만에 잠수부 4명이 잡은 배스는 백 마리가 넘습니다.
배스 산란철을 맞아 배스 퇴치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동춘/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배스는 4월에서 7월까지가 중점 산란기입니다. 그래서 산란기가 시작되기 전인 4월에 퇴치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대청호에서 배스 퇴치사업을 시작한지 7년째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생태계 복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속으로 들어가자 붕어와 잉어는 물론 납자루까지 다양한 토종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움직입니다.
나뭇가지 사이엔 쏘가리도 보입니다.
[공명식/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 팀장 : "배스가 유입되면 가장 먼저 없어지는 토종 생물중에 새우나 빙어 복원되는 모습이 수중에서도 많이 목격되고 있고요."]
어민들이 잡는 물고기 종류도 다양해졌고 어획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상철/대청호 어민 : "한동안은 진짜 (물고기가) 잘 안나왔어요. 요즘에는 새우는 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제."]
그런데도 정부는 지난해 16억 원이었던 배스 퇴치사업 예산을 올해 10억 원으로 대폭 축소해 토종 생태계 복원이 자칫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전국의 대형 호수가 외래종 큰입배스로 인해 토종 생태계가 크게 훼손됐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배스 퇴치사업을 시작한 대청호에서 생태계 복원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 속으로 들어간 잠수부들이 연이어 배스를 잡아 올립니다.
한 두시간 만에 잠수부 4명이 잡은 배스는 백 마리가 넘습니다.
배스 산란철을 맞아 배스 퇴치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동춘/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배스는 4월에서 7월까지가 중점 산란기입니다. 그래서 산란기가 시작되기 전인 4월에 퇴치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대청호에서 배스 퇴치사업을 시작한지 7년째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생태계 복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속으로 들어가자 붕어와 잉어는 물론 납자루까지 다양한 토종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움직입니다.
나뭇가지 사이엔 쏘가리도 보입니다.
[공명식/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 팀장 : "배스가 유입되면 가장 먼저 없어지는 토종 생물중에 새우나 빙어 복원되는 모습이 수중에서도 많이 목격되고 있고요."]
어민들이 잡는 물고기 종류도 다양해졌고 어획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상철/대청호 어민 : "한동안은 진짜 (물고기가) 잘 안나왔어요. 요즘에는 새우는 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제."]
그런데도 정부는 지난해 16억 원이었던 배스 퇴치사업 예산을 올해 10억 원으로 대폭 축소해 토종 생태계 복원이 자칫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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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대형 호수가 외래종 큰입배스로 인해 토종 생태계가 크게 훼손됐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배스 퇴치사업을 시작한 대청호에서 생태계 복원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 속으로 들어간 잠수부들이 연이어 배스를 잡아 올립니다.
한 두시간 만에 잠수부 4명이 잡은 배스는 백 마리가 넘습니다.
배스 산란철을 맞아 배스 퇴치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동춘/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배스는 4월에서 7월까지가 중점 산란기입니다. 그래서 산란기가 시작되기 전인 4월에 퇴치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대청호에서 배스 퇴치사업을 시작한지 7년째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생태계 복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속으로 들어가자 붕어와 잉어는 물론 납자루까지 다양한 토종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움직입니다.
나뭇가지 사이엔 쏘가리도 보입니다.
[공명식/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 팀장 : "배스가 유입되면 가장 먼저 없어지는 토종 생물중에 새우나 빙어 복원되는 모습이 수중에서도 많이 목격되고 있고요."]
어민들이 잡는 물고기 종류도 다양해졌고 어획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상철/대청호 어민 : "한동안은 진짜 (물고기가) 잘 안나왔어요. 요즘에는 새우는 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제."]
그런데도 정부는 지난해 16억 원이었던 배스 퇴치사업 예산을 올해 10억 원으로 대폭 축소해 토종 생태계 복원이 자칫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전국의 대형 호수가 외래종 큰입배스로 인해 토종 생태계가 크게 훼손됐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배스 퇴치사업을 시작한 대청호에서 생태계 복원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 속으로 들어간 잠수부들이 연이어 배스를 잡아 올립니다.
한 두시간 만에 잠수부 4명이 잡은 배스는 백 마리가 넘습니다.
배스 산란철을 맞아 배스 퇴치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동춘/금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배스는 4월에서 7월까지가 중점 산란기입니다. 그래서 산란기가 시작되기 전인 4월에 퇴치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대청호에서 배스 퇴치사업을 시작한지 7년째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생태계 복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속으로 들어가자 붕어와 잉어는 물론 납자루까지 다양한 토종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움직입니다.
나뭇가지 사이엔 쏘가리도 보입니다.
[공명식/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 팀장 : "배스가 유입되면 가장 먼저 없어지는 토종 생물중에 새우나 빙어 복원되는 모습이 수중에서도 많이 목격되고 있고요."]
어민들이 잡는 물고기 종류도 다양해졌고 어획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상철/대청호 어민 : "한동안은 진짜 (물고기가) 잘 안나왔어요. 요즘에는 새우는 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제."]
그런데도 정부는 지난해 16억 원이었던 배스 퇴치사업 예산을 올해 10억 원으로 대폭 축소해 토종 생태계 복원이 자칫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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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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