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헤딩 기계’ 김신욱은 왜 달라졌나

입력 2018.04.21 (07:39) 수정 2018.04.21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축구 국가대표 김신욱은 한때 좀처럼 골이 없어 키만 큰 선수, 골대 앞 병풍? 으로까지 불렸습니다.

현재는 신태용호에서 치명적인 헤딩력을 뽐내며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 있죠?

박주미 기자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그자리에 서서 점프.

공을 맞추는데만 급급했습니다.

바짝 붙어있는 수비수를 떨치고 슈팅까지하기란 쉽지않았습니다.

요즘 김신욱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선 마치 기계처럼 골을 뽑아냅니다.

신태용호 9경기에서 7골, 대표팀 내 최다 득점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 일본전부턴 4경기 연속 헤딩골을 넣어 한국 역대 최초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신욱의 변신엔 대표팀 코칭스태프 족집게 과외가 있었습니다.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 "7골이 전부 대표팀 미팅을 통해서 이뤄진 골이에요. 약속된 패턴을 만들었어요. 크로스할때 어디로 움직이고..."]

특히 큰 키에 체격이 좋은 유럽 선수들의 압박에 맞설 훈련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 "기존에 해왔던 것보다 좀 더 상대를 따돌리는 연습을 많이했어요.좀 보여드릴게요."]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 "뒤로 돌아가는듯하다가 앞으로 잘라서 들어오면 수비수가 뒤로 몸이 쏠리게 되어있어요. 그때 골 넣는 찬스를 만들죠."]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 "이번에는 앞으로 가는 척하다가 뒤로 도는움직임이에요. 이렇게..."]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 "(그때 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지적한 부분이 어떤 부분이에요?) 이런 움직임이 너무 적다고요. 너무 좋은 크로스를 기다린다고요."]

훈련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몰도바 평가전 득점 과정이 모든 것을 설명해줍니다.

병풍에서 헤딩 기계로 변신한 김신욱,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의 핵심 공격 옵션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태용호 ‘헤딩 기계’ 김신욱은 왜 달라졌나
    • 입력 2018-04-21 07:42:19
    • 수정2018-04-21 07:55:02
    뉴스광장
[앵커]

축구 국가대표 김신욱은 한때 좀처럼 골이 없어 키만 큰 선수, 골대 앞 병풍? 으로까지 불렸습니다.

현재는 신태용호에서 치명적인 헤딩력을 뽐내며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 있죠?

박주미 기자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그자리에 서서 점프.

공을 맞추는데만 급급했습니다.

바짝 붙어있는 수비수를 떨치고 슈팅까지하기란 쉽지않았습니다.

요즘 김신욱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선 마치 기계처럼 골을 뽑아냅니다.

신태용호 9경기에서 7골, 대표팀 내 최다 득점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 일본전부턴 4경기 연속 헤딩골을 넣어 한국 역대 최초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신욱의 변신엔 대표팀 코칭스태프 족집게 과외가 있었습니다.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 "7골이 전부 대표팀 미팅을 통해서 이뤄진 골이에요. 약속된 패턴을 만들었어요. 크로스할때 어디로 움직이고..."]

특히 큰 키에 체격이 좋은 유럽 선수들의 압박에 맞설 훈련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 "기존에 해왔던 것보다 좀 더 상대를 따돌리는 연습을 많이했어요.좀 보여드릴게요."]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 "뒤로 돌아가는듯하다가 앞으로 잘라서 들어오면 수비수가 뒤로 몸이 쏠리게 되어있어요. 그때 골 넣는 찬스를 만들죠."]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 "이번에는 앞으로 가는 척하다가 뒤로 도는움직임이에요. 이렇게..."]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 "(그때 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지적한 부분이 어떤 부분이에요?) 이런 움직임이 너무 적다고요. 너무 좋은 크로스를 기다린다고요."]

훈련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몰도바 평가전 득점 과정이 모든 것을 설명해줍니다.

병풍에서 헤딩 기계로 변신한 김신욱,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의 핵심 공격 옵션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