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ICBM 실험 중단에 국제사회 ‘환영’…트럼프 “정상회담 고대”

입력 2018.04.21 (09:32) 수정 2018.04.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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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실험 중지와 핵 실험장 폐기 선언에 국제 사회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고, 일본 정부는 북한이 첫 핵 폐기를 언급한 배경 분석에 나섰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 실험장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중지 소식에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표가 나온지 한 시간 만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소식은 매우 좋은 뉴스이고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

5월 말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 회담에서 비핵화와 평화 체제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끌 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입장처럼 전 세계에 좋은 소식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북한이 처음으로 핵 폐기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평가하면서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NHK는 관련 내용을 속보 자막으로 전한 뒤, 북한이 핵 폐기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지통신 역시 속보를 통해 북한의 발표 내용을 자세히 보도하고, 북한이 주변국과 긴밀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은 채 북한의 발표 내용에 대한 분석에 들어가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아소 다로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뒤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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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핵·ICBM 실험 중단에 국제사회 ‘환영’…트럼프 “정상회담 고대”
    • 입력 2018-04-21 09:34:47
    • 수정2018-04-21 0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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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실험 중지와 핵 실험장 폐기 선언에 국제 사회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고, 일본 정부는 북한이 첫 핵 폐기를 언급한 배경 분석에 나섰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 실험장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중지 소식에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표가 나온지 한 시간 만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소식은 매우 좋은 뉴스이고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

5월 말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 회담에서 비핵화와 평화 체제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끌 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입장처럼 전 세계에 좋은 소식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북한이 처음으로 핵 폐기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평가하면서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NHK는 관련 내용을 속보 자막으로 전한 뒤, 북한이 핵 폐기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지통신 역시 속보를 통해 북한의 발표 내용을 자세히 보도하고, 북한이 주변국과 긴밀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은 채 북한의 발표 내용에 대한 분석에 들어가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아소 다로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뒤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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