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핵실험 중단 “만족할 만한 발표 아니다”

입력 2018.04.21 (10:55) 수정 2018.04.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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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중단할 것임을 발표하자 국제사회가 일제히 환영의사를 내비치고 있지만 일본은 "만족할 만한 발표가 아니다"라고 다소 냉소적인 입장을 밝혔다.

NHK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오노데라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북한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의 포기와 관련한 언급이 없으며 핵 포기에 대한 발언도 없다. 이것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요구하는 것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모든 대량파괴무기와 다양한 탄도미사일의 계획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느슨하게 할 타이밍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계속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 북한이 핵·미사일을 포기하게 하겠다는 자세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방미 중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지금까지도 핵실험장을 포기하겠다는 조건으로 자금을 받아낸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실험을 계속했다. 여러 차례 그런 적이 있었다"며 "현장과 상황을 확실히 조사한 뒤 코멘트를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고 제재와 압력의 유지를 국제사회에 계속 요청할 방침이라며 "핵의 완전 포기를 약속하지 않은 만큼 사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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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1 10:55:30
    • 수정2018-04-21 10:56:01
    국제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중단할 것임을 발표하자 국제사회가 일제히 환영의사를 내비치고 있지만 일본은 "만족할 만한 발표가 아니다"라고 다소 냉소적인 입장을 밝혔다.

NHK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오노데라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북한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의 포기와 관련한 언급이 없으며 핵 포기에 대한 발언도 없다. 이것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요구하는 것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모든 대량파괴무기와 다양한 탄도미사일의 계획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느슨하게 할 타이밍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계속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 북한이 핵·미사일을 포기하게 하겠다는 자세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방미 중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지금까지도 핵실험장을 포기하겠다는 조건으로 자금을 받아낸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실험을 계속했다. 여러 차례 그런 적이 있었다"며 "현장과 상황을 확실히 조사한 뒤 코멘트를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고 제재와 압력의 유지를 국제사회에 계속 요청할 방침이라며 "핵의 완전 포기를 약속하지 않은 만큼 사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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