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수 보좌관, 드루킹 측과 돈거래 확인”

입력 2018.04.21 (21:12) 수정 2018.04.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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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이 댓글사건의 '드루킹'측과 돈거래를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도지사 출마 여부를 고심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은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한모 씨가 드루킹 측과 5백만 원의 돈 거래를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단서는 드루킹이 보낸 텔레그램 문자에서 포착됐습니다.

지난 1월 드루킹은 돈 거래를 한 보좌관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난달엔 김경수 의원에게도 직접 문자를 보내, 보좌관과의 금전 거래를 거론하며 협박했습니다.

자신의 인사 청탁이 거절된 데 앙심을 품고, 문제가 될 돈 문제를 거론하며 위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 의원은 보좌관 중 한 명이 경공모 측과 돈 거래를 한 사실을 최근에서야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보좌관으로부터 경위를 보고 받았지만, 정확한 사실 관계는 경찰이 신속히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건에 대해 알게 된 건 지난 3월경에 알게 됐고요. 신속한 경찰 수사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된다. 그래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김 의원은 이 문제 때문에 도지사 출마 여부를 고심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는 돈 거래가 거론된 텔레그램 문자만 확보된 수준이라며,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김 의원의 보좌관 등을 소환해 돈 거래 내역과 시기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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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경수 보좌관, 드루킹 측과 돈거래 확인”
    • 입력 2018-04-21 21:14:13
    • 수정2018-04-21 22: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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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이 댓글사건의 '드루킹'측과 돈거래를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도지사 출마 여부를 고심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은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한모 씨가 드루킹 측과 5백만 원의 돈 거래를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단서는 드루킹이 보낸 텔레그램 문자에서 포착됐습니다.

지난 1월 드루킹은 돈 거래를 한 보좌관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난달엔 김경수 의원에게도 직접 문자를 보내, 보좌관과의 금전 거래를 거론하며 협박했습니다.

자신의 인사 청탁이 거절된 데 앙심을 품고, 문제가 될 돈 문제를 거론하며 위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 의원은 보좌관 중 한 명이 경공모 측과 돈 거래를 한 사실을 최근에서야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보좌관으로부터 경위를 보고 받았지만, 정확한 사실 관계는 경찰이 신속히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건에 대해 알게 된 건 지난 3월경에 알게 됐고요. 신속한 경찰 수사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된다. 그래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김 의원은 이 문제 때문에 도지사 출마 여부를 고심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는 돈 거래가 거론된 텔레그램 문자만 확보된 수준이라며,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김 의원의 보좌관 등을 소환해 돈 거래 내역과 시기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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