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 남북정상회담 기대감 “평화 절실”
입력 2018.04.27 (05:32)
수정 2018.04.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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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년 전 북한의 갑작스런 포격에 큰 피해를 입었던 접경지역 연평도 주민들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남북 대치 상황 속에서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주민들은 평화 정착을 위한 회담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0년 11월, 북한 포격을 받아 민가의 지붕이 내려앉고 창틀이 휘어지는 처참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당시 이곳에 살았던 주민은 지금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고통을 호소합니다.
[이오단/가명/당시 피해자 : "안정제하고 수면제, 두 가지를 섞어서 먹어야 잠이라도 한숨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일을 가지, 그걸 안 먹으면 (생활)할 수가 없어요."]
연평면 사무소의 폐쇄회로 화면은 북한 포탄이 떨어진 참혹한 장면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포탄이 떨어진 곳은 이젠 민원인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재환/연평면 부면장 : "면사무소 직원들이나 여기 계신 주민들이 (남북정상회담이) 걱정 안하고 잘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주민의 절반인 실향민들과 그 가족들은 누구보다 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가 간절합니다.
[김재현/실향민/황해도 연백군 출신 : "회담이 잘돼서 나뿐만이 아니라, 고향에 가과 고싶은 사람은 한번씩 가고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어민들은 남북 평화 분위기로 어장이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반도기를 내걸고 조업하고 있습니다.
[박태원/연평면 어촌계장 : "우리 어민들이 북한 수역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조업할 수 있는 날 또는 우리 NLL선상만이라도 북의 제지를 안받고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는 그런 날을 기대하고 있는 거죠."]
연평도 주민들은 이번 회담이 아픈 과거를 잊고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시작이 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8년 전 북한의 갑작스런 포격에 큰 피해를 입었던 접경지역 연평도 주민들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남북 대치 상황 속에서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주민들은 평화 정착을 위한 회담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0년 11월, 북한 포격을 받아 민가의 지붕이 내려앉고 창틀이 휘어지는 처참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당시 이곳에 살았던 주민은 지금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고통을 호소합니다.
[이오단/가명/당시 피해자 : "안정제하고 수면제, 두 가지를 섞어서 먹어야 잠이라도 한숨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일을 가지, 그걸 안 먹으면 (생활)할 수가 없어요."]
연평면 사무소의 폐쇄회로 화면은 북한 포탄이 떨어진 참혹한 장면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포탄이 떨어진 곳은 이젠 민원인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재환/연평면 부면장 : "면사무소 직원들이나 여기 계신 주민들이 (남북정상회담이) 걱정 안하고 잘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주민의 절반인 실향민들과 그 가족들은 누구보다 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가 간절합니다.
[김재현/실향민/황해도 연백군 출신 : "회담이 잘돼서 나뿐만이 아니라, 고향에 가과 고싶은 사람은 한번씩 가고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어민들은 남북 평화 분위기로 어장이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반도기를 내걸고 조업하고 있습니다.
[박태원/연평면 어촌계장 : "우리 어민들이 북한 수역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조업할 수 있는 날 또는 우리 NLL선상만이라도 북의 제지를 안받고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는 그런 날을 기대하고 있는 거죠."]
연평도 주민들은 이번 회담이 아픈 과거를 잊고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시작이 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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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주민, 남북정상회담 기대감 “평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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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27 0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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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북한의 갑작스런 포격에 큰 피해를 입었던 접경지역 연평도 주민들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남북 대치 상황 속에서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주민들은 평화 정착을 위한 회담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0년 11월, 북한 포격을 받아 민가의 지붕이 내려앉고 창틀이 휘어지는 처참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당시 이곳에 살았던 주민은 지금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고통을 호소합니다.
[이오단/가명/당시 피해자 : "안정제하고 수면제, 두 가지를 섞어서 먹어야 잠이라도 한숨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일을 가지, 그걸 안 먹으면 (생활)할 수가 없어요."]
연평면 사무소의 폐쇄회로 화면은 북한 포탄이 떨어진 참혹한 장면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포탄이 떨어진 곳은 이젠 민원인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재환/연평면 부면장 : "면사무소 직원들이나 여기 계신 주민들이 (남북정상회담이) 걱정 안하고 잘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주민의 절반인 실향민들과 그 가족들은 누구보다 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가 간절합니다.
[김재현/실향민/황해도 연백군 출신 : "회담이 잘돼서 나뿐만이 아니라, 고향에 가과 고싶은 사람은 한번씩 가고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어민들은 남북 평화 분위기로 어장이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반도기를 내걸고 조업하고 있습니다.
[박태원/연평면 어촌계장 : "우리 어민들이 북한 수역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조업할 수 있는 날 또는 우리 NLL선상만이라도 북의 제지를 안받고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는 그런 날을 기대하고 있는 거죠."]
연평도 주민들은 이번 회담이 아픈 과거를 잊고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시작이 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8년 전 북한의 갑작스런 포격에 큰 피해를 입었던 접경지역 연평도 주민들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남북 대치 상황 속에서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주민들은 평화 정착을 위한 회담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0년 11월, 북한 포격을 받아 민가의 지붕이 내려앉고 창틀이 휘어지는 처참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당시 이곳에 살았던 주민은 지금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고통을 호소합니다.
[이오단/가명/당시 피해자 : "안정제하고 수면제, 두 가지를 섞어서 먹어야 잠이라도 한숨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일을 가지, 그걸 안 먹으면 (생활)할 수가 없어요."]
연평면 사무소의 폐쇄회로 화면은 북한 포탄이 떨어진 참혹한 장면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포탄이 떨어진 곳은 이젠 민원인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재환/연평면 부면장 : "면사무소 직원들이나 여기 계신 주민들이 (남북정상회담이) 걱정 안하고 잘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주민의 절반인 실향민들과 그 가족들은 누구보다 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가 간절합니다.
[김재현/실향민/황해도 연백군 출신 : "회담이 잘돼서 나뿐만이 아니라, 고향에 가과 고싶은 사람은 한번씩 가고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어민들은 남북 평화 분위기로 어장이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반도기를 내걸고 조업하고 있습니다.
[박태원/연평면 어촌계장 : "우리 어민들이 북한 수역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조업할 수 있는 날 또는 우리 NLL선상만이라도 북의 제지를 안받고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는 그런 날을 기대하고 있는 거죠."]
연평도 주민들은 이번 회담이 아픈 과거를 잊고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시작이 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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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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