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정섭 형제, 금.은메달
입력 2002.10.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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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쉽긴 했지만 김인섭 선수의 동생도 오늘 레슬링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형제가 이렇게 같은 종목에서 나란히 금, 은메달을 따낸 것입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형제는 용감했습니다.
올 겨울에 결혼할 예비 신부와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먼저 경기에 나선 형 인섭,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인섭이 화려한 기술을 앞세워 66kg급에서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인섭은 어머니와 예비 신부가 있는 관중석을 향해 힘껏 손을 뻗으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김인섭(금메달/그레코로만형 66kg):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주위에서는 되겠나, 안 되겠나 그런 이야기도 많고 그랬었는데 또 한 번 해 냈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고요.
⊙기자: 다음은 동생 정섭의 차례, 어머니는 관중석에서 형 인섭은 바로 곁에서 가슴을 졸이며 목이 터져라 동생을 격려합니다.
그러나 어머니와 형의 응원을 받은 동생 정섭은 사력을 다했지만 아쉽게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어머니 최위선 씨는 메달 색깔을 떠나 최선을 다한 두 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최위선(김인섭·정섭 형제 어머니): 잘 했다고 하고 싶어요.
고생 많이 했고, 선수촌에서도 땀을 많이 흘렸는데 그래도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기자: 120kg급에 출전한 백전노장 양형진은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효자 종목의 자존심을 거는 레슬링은 내일 74kg급의 김진수를 비롯해 4체급에서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형제가 이렇게 같은 종목에서 나란히 금, 은메달을 따낸 것입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형제는 용감했습니다.
올 겨울에 결혼할 예비 신부와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먼저 경기에 나선 형 인섭,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인섭이 화려한 기술을 앞세워 66kg급에서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인섭은 어머니와 예비 신부가 있는 관중석을 향해 힘껏 손을 뻗으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김인섭(금메달/그레코로만형 66kg):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주위에서는 되겠나, 안 되겠나 그런 이야기도 많고 그랬었는데 또 한 번 해 냈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고요.
⊙기자: 다음은 동생 정섭의 차례, 어머니는 관중석에서 형 인섭은 바로 곁에서 가슴을 졸이며 목이 터져라 동생을 격려합니다.
그러나 어머니와 형의 응원을 받은 동생 정섭은 사력을 다했지만 아쉽게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어머니 최위선 씨는 메달 색깔을 떠나 최선을 다한 두 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최위선(김인섭·정섭 형제 어머니): 잘 했다고 하고 싶어요.
고생 많이 했고, 선수촌에서도 땀을 많이 흘렸는데 그래도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기자: 120kg급에 출전한 백전노장 양형진은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효자 종목의 자존심을 거는 레슬링은 내일 74kg급의 김진수를 비롯해 4체급에서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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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섭-정섭 형제, 금.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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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아쉽긴 했지만 김인섭 선수의 동생도 오늘 레슬링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형제가 이렇게 같은 종목에서 나란히 금, 은메달을 따낸 것입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형제는 용감했습니다.
올 겨울에 결혼할 예비 신부와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먼저 경기에 나선 형 인섭,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인섭이 화려한 기술을 앞세워 66kg급에서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인섭은 어머니와 예비 신부가 있는 관중석을 향해 힘껏 손을 뻗으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김인섭(금메달/그레코로만형 66kg):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주위에서는 되겠나, 안 되겠나 그런 이야기도 많고 그랬었는데 또 한 번 해 냈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고요.
⊙기자: 다음은 동생 정섭의 차례, 어머니는 관중석에서 형 인섭은 바로 곁에서 가슴을 졸이며 목이 터져라 동생을 격려합니다.
그러나 어머니와 형의 응원을 받은 동생 정섭은 사력을 다했지만 아쉽게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어머니 최위선 씨는 메달 색깔을 떠나 최선을 다한 두 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최위선(김인섭·정섭 형제 어머니): 잘 했다고 하고 싶어요.
고생 많이 했고, 선수촌에서도 땀을 많이 흘렸는데 그래도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기자: 120kg급에 출전한 백전노장 양형진은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효자 종목의 자존심을 거는 레슬링은 내일 74kg급의 김진수를 비롯해 4체급에서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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