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이야기꽃 피운 ‘화합의 만찬’
입력 2018.04.28 (21:20)
수정 2018.04.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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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족스런 합의 뒤 이어진 자리라, 어제(27일) 만찬장 분위기도 화기애애 했습니다.
예정된 종료시간을 훌쩍 넘기며 늦은밤까지 이어진 만찬에서 오갔던 친근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김영인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분단 65년 첫 남북 정상 간 부부 상견례.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먼저 예를 갖춥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대통령님께 인사 올려요."]
리설주 여사에게 경어를 쓴 김 위원장, 눈웃음도 나눕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하루 동안의 교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주 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만찬장의 주요 화제는 북측에서 공수한 평양냉면이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간만 보시고, 맛만 보시고, 진짜는 이제 뒤에..."]
[김정숙/여사 : "서울에요. 오늘 점심 때 냉면 집이 줄을 서 갖고..."]
'한반도 봄'의 서막을 연 평창동계올림픽 때 기억과 인연이 말의 온도를 높였습니다.
[김정숙/여사 : "참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김여정/노동당 제1부부장 : "아닙니다."]
[김영철/노동당 부위원장 : "김영철입니다. 평창에서 악수하고 싶었는데 손잡지 못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른바 '햇볕정책의 산증인'인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과 악수를 나누면선 "도대체 지난 10년 동안 어디가 계셨습니까?"라고 말하며 옛 협상 상대를 반갑게 맞기도 했습니다.
어제 만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그립습니다..."]
'고향의 봄'을 살짝 따라부르다 들켜 수줍어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만족스런 합의 뒤 이어진 자리라, 어제(27일) 만찬장 분위기도 화기애애 했습니다.
예정된 종료시간을 훌쩍 넘기며 늦은밤까지 이어진 만찬에서 오갔던 친근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김영인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분단 65년 첫 남북 정상 간 부부 상견례.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먼저 예를 갖춥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대통령님께 인사 올려요."]
리설주 여사에게 경어를 쓴 김 위원장, 눈웃음도 나눕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하루 동안의 교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주 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만찬장의 주요 화제는 북측에서 공수한 평양냉면이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간만 보시고, 맛만 보시고, 진짜는 이제 뒤에..."]
[김정숙/여사 : "서울에요. 오늘 점심 때 냉면 집이 줄을 서 갖고..."]
'한반도 봄'의 서막을 연 평창동계올림픽 때 기억과 인연이 말의 온도를 높였습니다.
[김정숙/여사 : "참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김여정/노동당 제1부부장 : "아닙니다."]
[김영철/노동당 부위원장 : "김영철입니다. 평창에서 악수하고 싶었는데 손잡지 못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른바 '햇볕정책의 산증인'인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과 악수를 나누면선 "도대체 지난 10년 동안 어디가 계셨습니까?"라고 말하며 옛 협상 상대를 반갑게 맞기도 했습니다.
어제 만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그립습니다..."]
'고향의 봄'을 살짝 따라부르다 들켜 수줍어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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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이야기꽃 피운 ‘화합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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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28 21:22:57
- 수정2018-04-29 09:15:05
[앵커]
만족스런 합의 뒤 이어진 자리라, 어제(27일) 만찬장 분위기도 화기애애 했습니다.
예정된 종료시간을 훌쩍 넘기며 늦은밤까지 이어진 만찬에서 오갔던 친근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김영인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분단 65년 첫 남북 정상 간 부부 상견례.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먼저 예를 갖춥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대통령님께 인사 올려요."]
리설주 여사에게 경어를 쓴 김 위원장, 눈웃음도 나눕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하루 동안의 교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주 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만찬장의 주요 화제는 북측에서 공수한 평양냉면이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간만 보시고, 맛만 보시고, 진짜는 이제 뒤에..."]
[김정숙/여사 : "서울에요. 오늘 점심 때 냉면 집이 줄을 서 갖고..."]
'한반도 봄'의 서막을 연 평창동계올림픽 때 기억과 인연이 말의 온도를 높였습니다.
[김정숙/여사 : "참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김여정/노동당 제1부부장 : "아닙니다."]
[김영철/노동당 부위원장 : "김영철입니다. 평창에서 악수하고 싶었는데 손잡지 못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른바 '햇볕정책의 산증인'인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과 악수를 나누면선 "도대체 지난 10년 동안 어디가 계셨습니까?"라고 말하며 옛 협상 상대를 반갑게 맞기도 했습니다.
어제 만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그립습니다..."]
'고향의 봄'을 살짝 따라부르다 들켜 수줍어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만족스런 합의 뒤 이어진 자리라, 어제(27일) 만찬장 분위기도 화기애애 했습니다.
예정된 종료시간을 훌쩍 넘기며 늦은밤까지 이어진 만찬에서 오갔던 친근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김영인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분단 65년 첫 남북 정상 간 부부 상견례.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먼저 예를 갖춥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대통령님께 인사 올려요."]
리설주 여사에게 경어를 쓴 김 위원장, 눈웃음도 나눕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하루 동안의 교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주 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만찬장의 주요 화제는 북측에서 공수한 평양냉면이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간만 보시고, 맛만 보시고, 진짜는 이제 뒤에..."]
[김정숙/여사 : "서울에요. 오늘 점심 때 냉면 집이 줄을 서 갖고..."]
'한반도 봄'의 서막을 연 평창동계올림픽 때 기억과 인연이 말의 온도를 높였습니다.
[김정숙/여사 : "참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김여정/노동당 제1부부장 : "아닙니다."]
[김영철/노동당 부위원장 : "김영철입니다. 평창에서 악수하고 싶었는데 손잡지 못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른바 '햇볕정책의 산증인'인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과 악수를 나누면선 "도대체 지난 10년 동안 어디가 계셨습니까?"라고 말하며 옛 협상 상대를 반갑게 맞기도 했습니다.
어제 만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그립습니다..."]
'고향의 봄'을 살짝 따라부르다 들켜 수줍어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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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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