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신용카드 위조단 적발

입력 2002.10.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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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 여행객들의 신용카드를 몰래 복제한 후에 국내에 들어와 사용한 외국인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한국을 택한 이유는 카드사용시 신원을 잘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용카드 10여 장으로 오토바이를 구입한 외국인들이 그 자리에서 되팔겠다며 현금 1억 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인은 이들의 수상한 행동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합니다.
⊙이진수(오토바이점 가게주인): 카드 범죄사기단처럼 보이는데, 지금 얼른 와 주세요. 제가 시간 끌고 있겠습니다.
⊙이진수(오토바이점 가게주인): 돈 있냐고 보여달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보여 줬습니다.
돈을 보더니 카드를 꺼내는 거 보니까 카드가 여러 장 있어서 제가 이상하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하게 됐습니다.
⊙기자: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는 위조된 카드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이 같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오토바이를 구매하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나 태국 등지의 상점에 카드복제기를 갖춰 놓고 신용카드를 제시한 여행객들의 카드를 복제한 뒤 위조된 신용카드를 한국 등지에서 사용해 왔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22개국 관광객의 카드를 복제한 100여 장의 위조신용카드를 압수했습니다.
⊙마 모씨(피의자/화교): 한국은 입국하기가 쉽고, (신용카드) 승인만 떨어지면 사용이 쉽습니다.
⊙기자: 경찰은 해외여행시 유흥주점 등 신용도가 낮은 가게에서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길만이 피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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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신용카드 위조단 적발
    • 입력 2002-10-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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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 여행객들의 신용카드를 몰래 복제한 후에 국내에 들어와 사용한 외국인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한국을 택한 이유는 카드사용시 신원을 잘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용카드 10여 장으로 오토바이를 구입한 외국인들이 그 자리에서 되팔겠다며 현금 1억 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인은 이들의 수상한 행동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합니다. ⊙이진수(오토바이점 가게주인): 카드 범죄사기단처럼 보이는데, 지금 얼른 와 주세요. 제가 시간 끌고 있겠습니다. ⊙이진수(오토바이점 가게주인): 돈 있냐고 보여달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보여 줬습니다. 돈을 보더니 카드를 꺼내는 거 보니까 카드가 여러 장 있어서 제가 이상하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하게 됐습니다. ⊙기자: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는 위조된 카드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이 같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오토바이를 구매하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나 태국 등지의 상점에 카드복제기를 갖춰 놓고 신용카드를 제시한 여행객들의 카드를 복제한 뒤 위조된 신용카드를 한국 등지에서 사용해 왔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22개국 관광객의 카드를 복제한 100여 장의 위조신용카드를 압수했습니다. ⊙마 모씨(피의자/화교): 한국은 입국하기가 쉽고, (신용카드) 승인만 떨어지면 사용이 쉽습니다. ⊙기자: 경찰은 해외여행시 유흥주점 등 신용도가 낮은 가게에서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길만이 피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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