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로 팀 승리 견인…오승환 1실점

입력 2018.04.29 (13:14) 수정 2018.04.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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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36)가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0.233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하루 만에 0.250(108타수 27안타)까지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4회 초 행운의 2루타가 터진 덕분에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사 2, 3루에 타석에 등장, 상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3구를 때려 좌중간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다.

토론토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과 중견수 케빈 필라 사이에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타구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추신수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를 깔끔하게 통과하는 중전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지만, 후속 타자인 이시어-킨러 팔레파의 유격수 병살타 때 2루에서 잡혔다.

9회초 1사 2루에서는 로베르토 오수나의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내 7-3으로 달아나는 3타점째를 올렸다. 이번 시즌 첫 3타점 경기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7-4로 3연승을 질주, 시즌 11승(17패)째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와 토론토 오승환(36)의 맞대결은 한 타석 차이로 성사되지 않았다. 6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유릭슨 프로파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시속 149㎞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7회초 추신수 타석에서 라이언 테페라와 교체됐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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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9 13:14:03
    • 수정2018-04-29 13: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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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36)가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0.233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하루 만에 0.250(108타수 27안타)까지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4회 초 행운의 2루타가 터진 덕분에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사 2, 3루에 타석에 등장, 상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3구를 때려 좌중간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다.

토론토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과 중견수 케빈 필라 사이에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타구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추신수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를 깔끔하게 통과하는 중전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지만, 후속 타자인 이시어-킨러 팔레파의 유격수 병살타 때 2루에서 잡혔다.

9회초 1사 2루에서는 로베르토 오수나의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내 7-3으로 달아나는 3타점째를 올렸다. 이번 시즌 첫 3타점 경기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7-4로 3연승을 질주, 시즌 11승(17패)째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와 토론토 오승환(36)의 맞대결은 한 타석 차이로 성사되지 않았다. 6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유릭슨 프로파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시속 149㎞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7회초 추신수 타석에서 라이언 테페라와 교체됐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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