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연고 사망자·저소득층 장례식 지원

입력 2018.04.29 (13:14) 수정 2018.04.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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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나 무연고 사망자, 생계조차 유지하기 어려워 장례식을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 시민에게 서울시가 빈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장례의식 지원 정책인 '그리다'를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무연고 사망자를 위해 다음달 10일부터 서울 시립승화원에 '무연고 사망자 전용 빈소'가 마련된다. 가족과 이웃, 친구들이 모여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으로 한 끼 식사를 함께 하거나 고인의 종교에 따라 간소한 종교의식을 치를 수 있도록 서울시가 나서서 돕는다.

그리고 저소득 시민들이 4개 서울시립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의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하반기부터는 25개 자치구마다 1개 이상의 협력 장례식장을 지정할 계획이다. 장례 지원을 받으려면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해체 등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가족 중심 돌봄체계가 무너지고 고독사·무연고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고인의 장례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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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9 13:14:03
    • 수정2018-04-29 13:41:30
    사회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자, 생계조차 유지하기 어려워 장례식을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 시민에게 서울시가 빈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장례의식 지원 정책인 '그리다'를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무연고 사망자를 위해 다음달 10일부터 서울 시립승화원에 '무연고 사망자 전용 빈소'가 마련된다. 가족과 이웃, 친구들이 모여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으로 한 끼 식사를 함께 하거나 고인의 종교에 따라 간소한 종교의식을 치를 수 있도록 서울시가 나서서 돕는다.

그리고 저소득 시민들이 4개 서울시립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의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하반기부터는 25개 자치구마다 1개 이상의 협력 장례식장을 지정할 계획이다. 장례 지원을 받으려면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해체 등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가족 중심 돌봄체계가 무너지고 고독사·무연고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고인의 장례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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