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가도엔 휴일 없다

⊙앵커: 대선주자들은 휴일인 오늘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계속했습니다.
김환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대전 선대위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 공약에 나섰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전혀 안타까움이 없이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우리의 목표를 당당하게 완수합시다.
⊙기자: 이 후보는 대전을 과학기술의 수도로, 충남은 교육특구로 삼겠다고 공약하고 정권교체를 다짐했습니다.
연일 정책행보를 계속중인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전국의 대학신문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엄두도 못 냈던 개혁적 국민정당이 성공적으로 출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대선에서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요건이 갖추어지면 정당의 통합이라는 것도 한 번 검토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정몽준 의원은 5km 단축마라톤에 이어 개천절 경축식과 세계지구인축제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계속했습니다.
⊙정몽준(의원): 지난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는 내부에 잠재해 있는 뜨거운 에너지를 확인했습니다.
⊙기자: 정 의원은 이달 하순 신당창당을 앞두고 다음 주부터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표밭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