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일 정상과 통화…“완전한 비핵화 방안 협의”

입력 2018.04.29 (19:01) 수정 2018.04.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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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1시간 넘게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조속히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해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전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어젯밤 9시 15분부터 1시간 15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하면서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상호 판단에 따른 겁니다.

한미 정상은 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도 후보지를 2~3곳으로 압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아베 일본 총리와도 45분간 전화 통화를 하며, 완전한 비핵화 합의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언제든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고, 과거 청산에 기반을 둔 북일 국교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도 아베 총리에게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일본도 북한과 대화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문 대통령에게 도움을 청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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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미·일 정상과 통화…“완전한 비핵화 방안 협의”
    • 입력 2018-04-29 19:02:44
    • 수정2018-04-29 19: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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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1시간 넘게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조속히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해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전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어젯밤 9시 15분부터 1시간 15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하면서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상호 판단에 따른 겁니다.

한미 정상은 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도 후보지를 2~3곳으로 압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아베 일본 총리와도 45분간 전화 통화를 하며, 완전한 비핵화 합의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언제든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고, 과거 청산에 기반을 둔 북일 국교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도 아베 총리에게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일본도 북한과 대화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문 대통령에게 도움을 청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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