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생선회 맛 있어요'

입력 2002.10.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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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다대포항에 머물고 있는 만경봉호에 오늘 싱싱한 활어가 공급됐습니다.
부산시가 제공한 부식을 받은 북한 응원단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만경봉호가 접안한 그 뒤로 활어차가 들어섭니다.
활어차 수조 안에서 펄펄 뛰는 넙치들이 채로 건져져 통 안으로 부지런히 옮겨집니다.
만경봉호로부터 선상식품 공급요청을 받은 부산시는 기왕이면 부산의 명물을 제공하자며 양식된 넙치를 골라서 보냈습니다.
⊙활어 공급업자(부산 남부민동): 광어 6kg이 나갔어요. 72만 원 받았어요.
⊙기자: 모처럼 싱싱한 저녁을 받은 북측 응원단들도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북측 응원단: 회 먹었습니다.
⊙기자: 맛이 어때요?
⊙북측 응원단: 정말 맛 있습니다.
⊙기자: 활어 이외에도 20kg짜리 쌀 70포대와 닭고기, 오리고기 100kg도 만경봉호에 공급됐습니다.
김치를 만드는 배추도 공급 품목에서 빠질 수가 없습니다.
북측 선박에 남측 선용품이 들어가기는 만경봉호가 다대항에 접안한 지 5일 만에 처음입니다.
아시아 경기대회가 끝날 때까지 머물게 될 만경봉호에는 앞으로 두세 차례 더 남측 물품이 공급됩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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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선수단, '생선회 맛 있어요'
    • 입력 2002-10-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부산 다대포항에 머물고 있는 만경봉호에 오늘 싱싱한 활어가 공급됐습니다. 부산시가 제공한 부식을 받은 북한 응원단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만경봉호가 접안한 그 뒤로 활어차가 들어섭니다. 활어차 수조 안에서 펄펄 뛰는 넙치들이 채로 건져져 통 안으로 부지런히 옮겨집니다. 만경봉호로부터 선상식품 공급요청을 받은 부산시는 기왕이면 부산의 명물을 제공하자며 양식된 넙치를 골라서 보냈습니다. ⊙활어 공급업자(부산 남부민동): 광어 6kg이 나갔어요. 72만 원 받았어요. ⊙기자: 모처럼 싱싱한 저녁을 받은 북측 응원단들도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북측 응원단: 회 먹었습니다. ⊙기자: 맛이 어때요? ⊙북측 응원단: 정말 맛 있습니다. ⊙기자: 활어 이외에도 20kg짜리 쌀 70포대와 닭고기, 오리고기 100kg도 만경봉호에 공급됐습니다. 김치를 만드는 배추도 공급 품목에서 빠질 수가 없습니다. 북측 선박에 남측 선용품이 들어가기는 만경봉호가 다대항에 접안한 지 5일 만에 처음입니다. 아시아 경기대회가 끝날 때까지 머물게 될 만경봉호에는 앞으로 두세 차례 더 남측 물품이 공급됩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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