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에 관심 집중…美 전문가들 “넘을 산 많아”

입력 2018.04.30 (06:41) 수정 2018.04.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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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심은 이제 다음 달 있을 북미 간 담판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른바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 과연 얼마나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요.

미국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회담 이후 관심은 북미 정상회담에 급격히 쏠리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 간 완전한 비핵화와 연내 종전선언 추진 합의 이후 트럼프 미 대통령 반응은 더욱 긍정적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올림픽 선수들이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경기를 하고, 모든 한국인들이 함께 살며 꿈을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남북의 종전선언 추진 합의가 한반도 평화 체제의 물꼬를 틀지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신중합니다.

우선 중요한 건 북미 간 비핵화 로드맵 합의이고, 현실화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켄 가우스/美 CNA 국제담당 국장 : "제 생각에는 일종의 평화 조약 같은 것을 문서화 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아마도 몇 번의 회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체제 보장과 경제 보상 등 비핵화 대가로 북한에 제공할 당근에 대한 논의도 필수적입니다.

[정박/美 브루킹스 선임연구원 : "북한이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얻으려는 것은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제재 욕구를 줄이는 것입니다."]

미국의 일괄 타결과 북한의 단계적 접근,양측 입장이 팽팽하지만 비핵화 관련 통 큰 타결을 이뤄낸다면 북미 간 평화 정착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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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30 06:53:59
    • 수정2018-04-3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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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심은 이제 다음 달 있을 북미 간 담판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른바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 과연 얼마나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요.

미국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회담 이후 관심은 북미 정상회담에 급격히 쏠리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 간 완전한 비핵화와 연내 종전선언 추진 합의 이후 트럼프 미 대통령 반응은 더욱 긍정적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올림픽 선수들이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경기를 하고, 모든 한국인들이 함께 살며 꿈을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남북의 종전선언 추진 합의가 한반도 평화 체제의 물꼬를 틀지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신중합니다.

우선 중요한 건 북미 간 비핵화 로드맵 합의이고, 현실화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켄 가우스/美 CNA 국제담당 국장 : "제 생각에는 일종의 평화 조약 같은 것을 문서화 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아마도 몇 번의 회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체제 보장과 경제 보상 등 비핵화 대가로 북한에 제공할 당근에 대한 논의도 필수적입니다.

[정박/美 브루킹스 선임연구원 : "북한이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얻으려는 것은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제재 욕구를 줄이는 것입니다."]

미국의 일괄 타결과 북한의 단계적 접근,양측 입장이 팽팽하지만 비핵화 관련 통 큰 타결을 이뤄낸다면 북미 간 평화 정착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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