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전기 사용량 증가세, OECD 1위”

입력 2018.04.30 (18:02) 수정 2018.04.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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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한낮에 '초여름 더위'라는 말 일기 예보에서 많이 쓰죠.

날이 더워지면 슬슬 전력난 얘기가 나오기 마련인데,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전기 사용량 증가 속도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이 집계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전력 소비량이 9천869㎾h로 집계됐습니다.

2010년에 8천883㎾h였던 것과 비교하면 연평균 1.5%씩 증가한 것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OECD 국가는 전력 수요가 줄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제조업 비중이 높고 사계절이 있는 일본이 연평균 1.31%, 미국은 0.8%, 독일도 0.5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전력소비량 자체도 OECD 상위권입니다.

2015년을 기준으로 일본과 프랑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등 주요 국가들보다 적게는 21%에서 많게는 80% 넘게 1인당 전력소비량이 많았습니다.

우리보다 1인당 전력소비량이 많은 나라는 미국, 호주 등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1인당 전력소비량이 많고, 특히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은 계산에 산업용 전기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산업은 철강과 석유화학, 반도체 등 전력 소비가 많은 업종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산업용 전력 소비가 크게 늘어 지난해 전체 전력 소비량 가운데 56%를 산업용 전기가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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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전기 사용량 증가세, OECD 1위”
    • 입력 2018-04-30 18:06:05
    • 수정2018-04-30 19:45:38
    통합뉴스룸ET
[앵커]

요즘 한낮에 '초여름 더위'라는 말 일기 예보에서 많이 쓰죠.

날이 더워지면 슬슬 전력난 얘기가 나오기 마련인데,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전기 사용량 증가 속도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이 집계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전력 소비량이 9천869㎾h로 집계됐습니다.

2010년에 8천883㎾h였던 것과 비교하면 연평균 1.5%씩 증가한 것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OECD 국가는 전력 수요가 줄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제조업 비중이 높고 사계절이 있는 일본이 연평균 1.31%, 미국은 0.8%, 독일도 0.5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전력소비량 자체도 OECD 상위권입니다.

2015년을 기준으로 일본과 프랑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등 주요 국가들보다 적게는 21%에서 많게는 80% 넘게 1인당 전력소비량이 많았습니다.

우리보다 1인당 전력소비량이 많은 나라는 미국, 호주 등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1인당 전력소비량이 많고, 특히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은 계산에 산업용 전기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산업은 철강과 석유화학, 반도체 등 전력 소비가 많은 업종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산업용 전력 소비가 크게 늘어 지난해 전체 전력 소비량 가운데 56%를 산업용 전기가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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