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료 투척’ 조현민 전 전무 오늘 소환

입력 2018.05.01 (06:14) 수정 2018.05.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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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음료 투척'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가 오늘 경찰에 소환됩니다.

단순 폭행 혐의에 그칠지, 특수 폭행이나 업무방해 혐의까지 단서를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가 오늘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광고대행사와 가진 회의에서 대행사 직원에게 폭언을 하며 음료를 끼얹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이 광고 안한다", "제작비를 한 푼도 주지 마라"며 폭언을 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음료를 끼얹은 것 뿐 아니라 음료가 담긴 컵까지 던졌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리컵을 사람을 향해 던졌다면 단순 폭행이 아닌 특수 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폭언을 해 광고대행사 업무를 중단시켰다면 업무방해 혐의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광고대행사 직원/음성변조 : "당사자(피해자)들은 경찰의 조사에서 사실 그대로를 말하자는 분위기였습니다."]

경찰은 앞서, 조 전 전무와 대한항공 임원 1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했으며, 조 전 전무가 피해자를 회유하거나 협박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할 방침입니다.

조현민 전 전무의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면서, 경찰은 조만간 이 이사장을 상습폭행이나 모욕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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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음료 투척’ 조현민 전 전무 오늘 소환
    • 입력 2018-05-01 06:15:42
    • 수정2018-05-01 0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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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음료 투척'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가 오늘 경찰에 소환됩니다.

단순 폭행 혐의에 그칠지, 특수 폭행이나 업무방해 혐의까지 단서를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가 오늘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광고대행사와 가진 회의에서 대행사 직원에게 폭언을 하며 음료를 끼얹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이 광고 안한다", "제작비를 한 푼도 주지 마라"며 폭언을 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음료를 끼얹은 것 뿐 아니라 음료가 담긴 컵까지 던졌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리컵을 사람을 향해 던졌다면 단순 폭행이 아닌 특수 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폭언을 해 광고대행사 업무를 중단시켰다면 업무방해 혐의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광고대행사 직원/음성변조 : "당사자(피해자)들은 경찰의 조사에서 사실 그대로를 말하자는 분위기였습니다."]

경찰은 앞서, 조 전 전무와 대한항공 임원 1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했으며, 조 전 전무가 피해자를 회유하거나 협박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할 방침입니다.

조현민 전 전무의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면서, 경찰은 조만간 이 이사장을 상습폭행이나 모욕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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