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반정부시위 주도 野의원 총리 좌절…정치 불안 장기화 우려

입력 2018.05.0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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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에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며 현직 총리를 몰아낸 니콜 파슈냔 시민계약당 의원이 총리직에도전했지만 의회 투표에서 좌절됐다.

파슈냔 의원은 1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 의회에서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찬성 45표, 반대 45표로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여당인 공화당은 야당인 파슈냔 의원이 총리를 맡는 데 대해 반대해왔다.

반정부 운동을 이끌어온 파슈냔 의원이 총리에 선출되지 못함에 따라 3주 가까이 지속된 아르메니아 정치 불안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파슈냔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이고 공항을 비롯한 주요 수송 시설을 점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여당 소속인 세르지 사르키샨 전 총리는 대통령직을 연임한 후 이달 초 퇴임했지만 8일 만에 내각제 첫 총리로 선출되며 1인자 자리에 복귀했다. 파슈난 의원은 '권력 연장'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결국 사르키샨 전 총리는 취임 엿새만이자 반정부 시위가 열린 지 열흘 만인 23일 사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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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02 04:20:41
    국제
아르메니아에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며 현직 총리를 몰아낸 니콜 파슈냔 시민계약당 의원이 총리직에도전했지만 의회 투표에서 좌절됐다.

파슈냔 의원은 1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 의회에서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찬성 45표, 반대 45표로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여당인 공화당은 야당인 파슈냔 의원이 총리를 맡는 데 대해 반대해왔다.

반정부 운동을 이끌어온 파슈냔 의원이 총리에 선출되지 못함에 따라 3주 가까이 지속된 아르메니아 정치 불안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파슈냔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이고 공항을 비롯한 주요 수송 시설을 점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여당 소속인 세르지 사르키샨 전 총리는 대통령직을 연임한 후 이달 초 퇴임했지만 8일 만에 내각제 첫 총리로 선출되며 1인자 자리에 복귀했다. 파슈난 의원은 '권력 연장'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결국 사르키샨 전 총리는 취임 엿새만이자 반정부 시위가 열린 지 열흘 만인 23일 사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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