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고2 대입, 수시 선발 역대 최고…서울 주요大 정시 소폭 ↑

입력 2018.05.02 (06:36) 수정 2018.05.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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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교 2학년 생이 치르게 될 2020학년도 대학 입학시험은 수시의 비중이 80%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보다는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대세인 건데, 이와 반대로, 서울의 주요 사립대학들은 수능 전형의 비율을 소폭 늘렸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이 치를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도 수시 모집의 강세가 이어집니다.

전국 198개 대학의 수시 모집 비중은 전체의 77.3%로 역대 최고 규몹니다.

신입생 10명 가운데 8명 정도를 수시로 뽑는 겁니다.

수시 선발 인원도 3천명 가까이 늘면서, 학생부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율은 67.1%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올랐고,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학생부 종합 전형도 소폭 늘었습니다.

[안상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 :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건 이 전형이 학생부 종합이 늘 것인지 줄 것인지 거기에 따라 수능이 늘 것인지 줄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거든요. (학생부를 중시하는) 그동안의 기조가 바뀌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서울의 주요 사립대들은 정시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능전형 비율을 늘렸습니다.

교육부가 일부 상위권 대학에 정시 모집 확대를 주문하면서, 수능 전형 비중은 성균관대가 11.5%P 늘리는 등 모두 11개 대학이 수능 비중을 높였습니다.

[백광진/중앙대학교 입학처장 : "(내부적으로 수시가) 확대되는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나 우려가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교육부 차관의) 말씀도 있었고 ..."]

한편 서울대는 수능과 학생부 종합전형 비율을 2019학년도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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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02 06:39:08
    • 수정2018-05-02 06:52:21
    뉴스광장 1부
[앵커]

고등학교 2학년 생이 치르게 될 2020학년도 대학 입학시험은 수시의 비중이 80%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보다는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대세인 건데, 이와 반대로, 서울의 주요 사립대학들은 수능 전형의 비율을 소폭 늘렸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이 치를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도 수시 모집의 강세가 이어집니다.

전국 198개 대학의 수시 모집 비중은 전체의 77.3%로 역대 최고 규몹니다.

신입생 10명 가운데 8명 정도를 수시로 뽑는 겁니다.

수시 선발 인원도 3천명 가까이 늘면서, 학생부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율은 67.1%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올랐고,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학생부 종합 전형도 소폭 늘었습니다.

[안상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 :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건 이 전형이 학생부 종합이 늘 것인지 줄 것인지 거기에 따라 수능이 늘 것인지 줄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거든요. (학생부를 중시하는) 그동안의 기조가 바뀌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서울의 주요 사립대들은 정시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능전형 비율을 늘렸습니다.

교육부가 일부 상위권 대학에 정시 모집 확대를 주문하면서, 수능 전형 비중은 성균관대가 11.5%P 늘리는 등 모두 11개 대학이 수능 비중을 높였습니다.

[백광진/중앙대학교 입학처장 : "(내부적으로 수시가) 확대되는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나 우려가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교육부 차관의) 말씀도 있었고 ..."]

한편 서울대는 수능과 학생부 종합전형 비율을 2019학년도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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