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치 있으면 車 보험료 ↓…할인 꿀팁은?

[앵커]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첨단 안전장치들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같은 안전장치들이 있다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놓치기 쉬운 보험료 할인 특약을 이중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차선을 벗어나자 차량에서 경보음이 울립니다.

차가 스스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겁니다.

비상 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앞차와 거리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입니다.

자신의 차량에 이런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다면 사고도 예방되지만 자동차 보험료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차선이탈 경고장치나 차선 유지장치가 있으면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보험료를 1에서 8%까지 깎아줍니다.

여기에 충돌 경고장치나 비상 제동장치도 있으면, 최대 7%까지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급출발이나 급제동, 과속 등 네비게이션에 저장된 운행 기록을 분석해 안전운전자로 평가되면 보험료를 10% 깎아주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가입자는 보험료가 줄어들고, 보험사로서는 손해율이 낮은 고객을 더 유치할 수 있어 그만큼 이득입니다.

[전성우/금융감독원 특수보험팀 : "차량의 안전장치를 항시 가동하셔야 됩니다. 만약에 가동하지 않을 경우에는 할인받은 보험료를 반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경우 보험료가 올라가지만,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받는다면 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