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두달 연속 하락

입력 2018.05.02 (11:23) 수정 2018.05.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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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낙폭을 키우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달 대비 0.20% 떨어지며 3월(-0.08%)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계절적 비수기에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및 갭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 물건 증가, 강남권 재건축 이주 시기 연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전셋값 변동률도 -0.25%로 전달(-0.23%)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수도권 전체 전셋값도 0.22% 떨어지며 전달(-0.15)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지방의 전셋값 변동률은 -0.12%로, 수도권보다는 하락폭이 작았다.

지방에서는 울산(-0.57%)과 경남(-0.40%)·충남(-0.28%) 등 지방 공급 과잉 지역의 전셋값 하락세가 계속됐고 하락폭도 3월보다 커졌다.

이에 비해 광주광역시는 전셋값이 0.11% 올랐고 전남(0.07%)과 대구(0.01%)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월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월세는 0.06% 내려 전달(-0.05%)보다 낙폭이 커졌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올라 전달(0.55%) 대비 오름폭이 둔화했다. 3월 발표된 안전진단 강화 여파로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0.06% 떨어지며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06% 하락하면서 3월(-0.04%)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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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셋값 두달 연속 하락
    • 입력 2018-05-02 11:23:23
    • 수정2018-05-02 11:25:55
    경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낙폭을 키우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달 대비 0.20% 떨어지며 3월(-0.08%)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계절적 비수기에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및 갭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 물건 증가, 강남권 재건축 이주 시기 연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전셋값 변동률도 -0.25%로 전달(-0.23%)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수도권 전체 전셋값도 0.22% 떨어지며 전달(-0.15)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지방의 전셋값 변동률은 -0.12%로, 수도권보다는 하락폭이 작았다.

지방에서는 울산(-0.57%)과 경남(-0.40%)·충남(-0.28%) 등 지방 공급 과잉 지역의 전셋값 하락세가 계속됐고 하락폭도 3월보다 커졌다.

이에 비해 광주광역시는 전셋값이 0.11% 올랐고 전남(0.07%)과 대구(0.01%)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월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월세는 0.06% 내려 전달(-0.05%)보다 낙폭이 커졌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올라 전달(0.55%) 대비 오름폭이 둔화했다. 3월 발표된 안전진단 강화 여파로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0.06% 떨어지며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06% 하락하면서 3월(-0.04%)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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