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과수, ‘8명 사망’ 영암 버스사고 합동 현장 조사

입력 2018.05.02 (12:26) 수정 2018.05.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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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명이 숨진 전남 영암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국과수가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영암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오늘 오전부터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미니 버스와 SUV 차량의 최초 충돌 발생 이유 등 정확한 사고원인과 함께 버스 승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또 현장에 남아있는 30미터 가량의 타이어 자국 등을 토대로 급정거와 두 차량의 차선 침해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2차선으로 가던 미니 버스가 1차로로 가던 SUV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 버스가 영업용이 아닌 자가용으로 등록돼 있다면서 농민들 수송이 가능한 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와 부상자 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전남 나주시는 사고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나주시는 우선 유가족과 함께 장례 절차와 합동분향소 설치 등을 논의하고 있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전남 영암군 도포면의 한 도로에서 밭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주민 등 16명이 탄 미니버스와 SUV가 부딪친뒤 버스가 이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미터 아래 밭으로 추락해 72살 이모 씨 등 8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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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국과수, ‘8명 사망’ 영암 버스사고 합동 현장 조사
    • 입력 2018-05-02 12:30:41
    • 수정2018-05-02 12:39:14
    뉴스 12
[앵커]

8명이 숨진 전남 영암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국과수가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영암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오늘 오전부터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미니 버스와 SUV 차량의 최초 충돌 발생 이유 등 정확한 사고원인과 함께 버스 승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또 현장에 남아있는 30미터 가량의 타이어 자국 등을 토대로 급정거와 두 차량의 차선 침해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2차선으로 가던 미니 버스가 1차로로 가던 SUV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 버스가 영업용이 아닌 자가용으로 등록돼 있다면서 농민들 수송이 가능한 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와 부상자 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전남 나주시는 사고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나주시는 우선 유가족과 함께 장례 절차와 합동분향소 설치 등을 논의하고 있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전남 영암군 도포면의 한 도로에서 밭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주민 등 16명이 탄 미니버스와 SUV가 부딪친뒤 버스가 이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미터 아래 밭으로 추락해 72살 이모 씨 등 8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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