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순록 떼의 이동…장관 연출

입력 2018.05.02 (12:51) 수정 2018.05.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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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는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이제야 끝나고 순록 떼가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순록들은 그동안 북부 옘틀란드 지방의 하르셴 목장에 갇혀 지내다가 봄의 입구에 접어든 지금에야 비로소 여름 목초지가 있는 고지대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같은 이동 루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순록들도 이미 방향을 알고는 있지만 행여나 다른 길로 접어들까 순록지기들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패르 아렌/순록지기 : "순록들은 같이 있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마리가 방향을 바꾸면 다른 순록들도 따라가 버리죠. 그래서 우리가 제대로 된 방향을 알려줘야만 해요."]

순록들은 이제 곧 자유롭게 흩어져 지내게 되겠지만 안심해선 안 됩니다.

암컷들은 곧 분만을 시작할 것이고, 육식 동물이 출현할 위험도 있습니다.

양쪽으로 눈이 쌓여 있는 길 사이로 순록들은 마치 개선장군처럼 당당하게 이동하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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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순록 떼의 이동…장관 연출
    • 입력 2018-05-02 12:57:48
    • 수정2018-05-02 13:08:01
    뉴스 12
스웨덴에서는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이제야 끝나고 순록 떼가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순록들은 그동안 북부 옘틀란드 지방의 하르셴 목장에 갇혀 지내다가 봄의 입구에 접어든 지금에야 비로소 여름 목초지가 있는 고지대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같은 이동 루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순록들도 이미 방향을 알고는 있지만 행여나 다른 길로 접어들까 순록지기들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패르 아렌/순록지기 : "순록들은 같이 있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마리가 방향을 바꾸면 다른 순록들도 따라가 버리죠. 그래서 우리가 제대로 된 방향을 알려줘야만 해요."]

순록들은 이제 곧 자유롭게 흩어져 지내게 되겠지만 안심해선 안 됩니다.

암컷들은 곧 분만을 시작할 것이고, 육식 동물이 출현할 위험도 있습니다.

양쪽으로 눈이 쌓여 있는 길 사이로 순록들은 마치 개선장군처럼 당당하게 이동하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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