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가 돌아왔다…골든스테이트, 2차전도 뉴올리언스에 승리

입력 2018.05.02 (14:30) 수정 2018.05.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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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돌아온 스테픈 커리의 활약 속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 두 번째 경기도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 2차전에서 121-116으로 이겼다.

홈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향한 5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번 2차전은 골든스테이트의 주전 가드 커리가 정규리그 막바지인 지난 3월 23일 무릎을 다친 이후 한 달여 만에 나온 경기다.

1쿼터 4분을 남기고 팀이 7점을 뒤진 상황에서 클레이 톰프슨과 교체돼 들어간 커리는 들어가자마자 3점포를 터뜨리며 슈퍼스타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커리는 고비마다 터진 시원한 3점 슛 5개를 포함해 28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2개, 스틸 3개를 보탰다.

케빈 듀랜트가 팀에서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으며, 드레이먼드 그린도 20득점,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12개로 활약했다.

1쿼터 열세를 2쿼터에 뒤집은 후 3쿼터까지 2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켰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커리와 그린, 듀랜트 등이 3점 슛을 연이어 꽂아넣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동부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에 막판 극적인 역전으로 113-112 1점차 승리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승리로 출발했다.

적진에서 열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클리블랜드는 한결 유리한 고지에서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클리블랜드가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 막판에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어 이뤄낸 승리였다.

1쿼터에만 14점을 뒤진 클리블랜드는 2쿼터부터 맹추격에 나섰으나 좀처럼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다.

첫 동점이 나온 것은 4쿼터 종료 30초를 남긴 때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105-10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에선 제임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카일 코버와 JR 스미스의 연속 3점 슛으로 클리블랜드가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의 2점 슛과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결국 다시 뒤집지는 못한 채 패배를 맞았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여러 차례 팀을 구한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26득점에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13개로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와 코버도 각각 20, 19득점을 올리는 등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트리플 더블에도 만족하지 못한 제임스는 "기회를 많이 놓쳤다.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면서도 "그러나 중요한 건 내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닐 때 팀원들이 나서서 승리를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2일 전적

▲ 동부 콘퍼런스

클리블랜드(1승) 113-112 토론토(1패)

▲ 서부 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2승) 121-116 뉴올리언스(2패)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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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가 돌아왔다…골든스테이트, 2차전도 뉴올리언스에 승리
    • 입력 2018-05-02 14:30:55
    • 수정2018-05-02 14:32:04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돌아온 스테픈 커리의 활약 속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 두 번째 경기도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 2차전에서 121-116으로 이겼다.

홈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향한 5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번 2차전은 골든스테이트의 주전 가드 커리가 정규리그 막바지인 지난 3월 23일 무릎을 다친 이후 한 달여 만에 나온 경기다.

1쿼터 4분을 남기고 팀이 7점을 뒤진 상황에서 클레이 톰프슨과 교체돼 들어간 커리는 들어가자마자 3점포를 터뜨리며 슈퍼스타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커리는 고비마다 터진 시원한 3점 슛 5개를 포함해 28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2개, 스틸 3개를 보탰다.

케빈 듀랜트가 팀에서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으며, 드레이먼드 그린도 20득점,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12개로 활약했다.

1쿼터 열세를 2쿼터에 뒤집은 후 3쿼터까지 2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켰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커리와 그린, 듀랜트 등이 3점 슛을 연이어 꽂아넣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동부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에 막판 극적인 역전으로 113-112 1점차 승리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승리로 출발했다.

적진에서 열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클리블랜드는 한결 유리한 고지에서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클리블랜드가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 막판에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어 이뤄낸 승리였다.

1쿼터에만 14점을 뒤진 클리블랜드는 2쿼터부터 맹추격에 나섰으나 좀처럼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다.

첫 동점이 나온 것은 4쿼터 종료 30초를 남긴 때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105-10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에선 제임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카일 코버와 JR 스미스의 연속 3점 슛으로 클리블랜드가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의 2점 슛과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결국 다시 뒤집지는 못한 채 패배를 맞았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여러 차례 팀을 구한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26득점에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13개로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와 코버도 각각 20, 19득점을 올리는 등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트리플 더블에도 만족하지 못한 제임스는 "기회를 많이 놓쳤다.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면서도 "그러나 중요한 건 내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닐 때 팀원들이 나서서 승리를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2일 전적

▲ 동부 콘퍼런스

클리블랜드(1승) 113-112 토론토(1패)

▲ 서부 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2승) 121-116 뉴올리언스(2패)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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