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데이트 폭력 엄벌”…지난해 신고 급증

입력 2018.05.02 (14:32) 수정 2018.05.02 (14: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7년 데이트 폭력 사범 검거 건수가 전년대비 70% 증가하고, 피해 신고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관내 데이트 폭력 사범 검거 건수가 2016년 1천106명에서 지난해 1천886명으로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데이트 폭력 피해 신고도 1천575건에서 3천981건으로 두 배 이상(152%) 늘었다.

경찰은 최근 몇 년 사이 데이트 폭력으로 피해자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심각성이 대두하면서 피해자들의 신고 의식이 높아져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2016년 2월부터 '연인 간 폭력 대응 강화계획'을 세워 관련자들을 엄정히 처벌하고 있다. 단순 폭력 사건이라도 가해자에게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2차 범행 우려가 있을 때는 구속영장 신청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피해자에게는 신변경호·스마트워치 지급·CCTV 설치·임시숙소 제공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또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처럼 데이트 폭력에 대해서도 과거 1년 치 신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사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 사범은 범죄 인식이 낮고, 재범 우려가 크다는 특징을 지닌다"며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있어야 가해자를 처벌하고, 연인에 대한 폭력 행위가 범죄라는 점을 인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남부청 “데이트 폭력 엄벌”…지난해 신고 급증
    • 입력 2018-05-02 14:32:35
    • 수정2018-05-02 14:42:36
    사회
2017년 데이트 폭력 사범 검거 건수가 전년대비 70% 증가하고, 피해 신고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관내 데이트 폭력 사범 검거 건수가 2016년 1천106명에서 지난해 1천886명으로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데이트 폭력 피해 신고도 1천575건에서 3천981건으로 두 배 이상(152%) 늘었다.

경찰은 최근 몇 년 사이 데이트 폭력으로 피해자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심각성이 대두하면서 피해자들의 신고 의식이 높아져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2016년 2월부터 '연인 간 폭력 대응 강화계획'을 세워 관련자들을 엄정히 처벌하고 있다. 단순 폭력 사건이라도 가해자에게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2차 범행 우려가 있을 때는 구속영장 신청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피해자에게는 신변경호·스마트워치 지급·CCTV 설치·임시숙소 제공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또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처럼 데이트 폭력에 대해서도 과거 1년 치 신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사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 사범은 범죄 인식이 낮고, 재범 우려가 크다는 특징을 지닌다"며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있어야 가해자를 처벌하고, 연인에 대한 폭력 행위가 범죄라는 점을 인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