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댓글조작 동원 아이디 2200여 개 파악”

입력 2018.05.02 (16:01) 수정 2018.05.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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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이 불법 댓글 조작에 동원한 네이버 아이디가 22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는 경공모 회원 아이디 뿐 아니라 가짜 인적 정보를 이용한 유령 아이디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드루킹 일당이 지난 1월 17일자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기사에 불법 댓글 조작을 한 사실을 확인한 후, 1월 17일과 18일 양일 간 네이버 기사 30여 만건을 조사해 댓글 조작 여부를 조사했다. 경찰 분석 결과, 이틀치 기사에서 자동화 서버를 이용한 댓글 조작에 동원된 아이디는 2200여 개로 추산됐다. 수사팀 관계자는 "사이버수사대 분석 결과 2200여 개 모두 드루킹 일당과 관련된 아이디로 보인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아이디 개설 정보를 확보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드루킹 일당이 불법 댓글 조작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 아이디는 614개에서 2200여 개로 늘었다. 기존에 파악한 614개 아이디 가운데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아이디로 확인된 것은 202개 뿐이다. 이번에 추가로 파악된 아이디 가운데도 상당수는 허위 인적 정보를 이용한 유령 아이디로 추정된다. 경찰은 유령 아이디 개설 등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 추가 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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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드루킹 댓글조작 동원 아이디 2200여 개 파악”
    • 입력 2018-05-02 16:01:19
    • 수정2018-05-02 16:05:20
    사회
드루킹 일당이 불법 댓글 조작에 동원한 네이버 아이디가 22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는 경공모 회원 아이디 뿐 아니라 가짜 인적 정보를 이용한 유령 아이디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드루킹 일당이 지난 1월 17일자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기사에 불법 댓글 조작을 한 사실을 확인한 후, 1월 17일과 18일 양일 간 네이버 기사 30여 만건을 조사해 댓글 조작 여부를 조사했다. 경찰 분석 결과, 이틀치 기사에서 자동화 서버를 이용한 댓글 조작에 동원된 아이디는 2200여 개로 추산됐다. 수사팀 관계자는 "사이버수사대 분석 결과 2200여 개 모두 드루킹 일당과 관련된 아이디로 보인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아이디 개설 정보를 확보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드루킹 일당이 불법 댓글 조작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 아이디는 614개에서 2200여 개로 늘었다. 기존에 파악한 614개 아이디 가운데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아이디로 확인된 것은 202개 뿐이다. 이번에 추가로 파악된 아이디 가운데도 상당수는 허위 인적 정보를 이용한 유령 아이디로 추정된다. 경찰은 유령 아이디 개설 등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 추가 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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