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드루킹’ 김 모 씨 공소장 변경 검토

입력 2018.05.02 (18:57) 수정 2018.05.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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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드루킹' 김 모 씨의 댓글 조작 동기를 인사청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내용으로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오늘(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김 씨 등의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매크로 프로그램 구입 혐의로 구속된 박 모 씨가 매크로를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씨의 범행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김 씨와 연관성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공소장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씨가 수사 초기 "보수 지지층이 댓글 순위를 조작하는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조사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한 인사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댓글 조작에 나섰다"며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이 바뀐 점도 반영할 방침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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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02 18:57:43
    • 수정2018-05-02 18:58:16
    사회
검찰이 '드루킹' 김 모 씨의 댓글 조작 동기를 인사청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내용으로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오늘(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김 씨 등의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매크로 프로그램 구입 혐의로 구속된 박 모 씨가 매크로를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씨의 범행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김 씨와 연관성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공소장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씨가 수사 초기 "보수 지지층이 댓글 순위를 조작하는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조사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한 인사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댓글 조작에 나섰다"며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이 바뀐 점도 반영할 방침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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