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조양호 자택 ‘비밀 공간’ 확인…추가 압수수색

입력 2018.05.02 (19:10) 수정 2018.05.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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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물품을 밀반입한 혐의로 한진 총수 일가를 조사하고 있는 관세청이 지난달에 이어 조양호 회장 자택 등 5곳에서 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최근 조 회장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없는 것으로 나오면서 부인인 이 씨 등 나머지 가족 조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와 탈세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관세청이 조양호 회장 자택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조 회장과 이명희 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사는 평창동 자택에 수사관을 보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 수하물서비스팀과 의전팀, 본사 전산센터 등 모두 5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조 전 전무 자택에 '비밀 공간'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나간 수사관들이 실제로 '비밀공간'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간은 은밀하게 숨겨진 곳으로 혐의를 입증할만 한 물품이 보관돼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관 당국이 이 비밀공간에서 추가로 단서를 확보할 경우 지금까지 신용카드 분석에 한정됐던 탈세·밀수 혐의 조사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비밀공간'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 등 한진 일가가 함께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새로운 비위행위가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관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달 21일과 23일 조 회장 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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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조양호 자택 ‘비밀 공간’ 확인…추가 압수수색
    • 입력 2018-05-02 19:11:49
    • 수정2018-05-02 2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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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물품을 밀반입한 혐의로 한진 총수 일가를 조사하고 있는 관세청이 지난달에 이어 조양호 회장 자택 등 5곳에서 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최근 조 회장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없는 것으로 나오면서 부인인 이 씨 등 나머지 가족 조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와 탈세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관세청이 조양호 회장 자택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조 회장과 이명희 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사는 평창동 자택에 수사관을 보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 수하물서비스팀과 의전팀, 본사 전산센터 등 모두 5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조 전 전무 자택에 '비밀 공간'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나간 수사관들이 실제로 '비밀공간'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간은 은밀하게 숨겨진 곳으로 혐의를 입증할만 한 물품이 보관돼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관 당국이 이 비밀공간에서 추가로 단서를 확보할 경우 지금까지 신용카드 분석에 한정됐던 탈세·밀수 혐의 조사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비밀공간'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 등 한진 일가가 함께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새로운 비위행위가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관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달 21일과 23일 조 회장 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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