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8.9% ‘껑충’…감자값 77% 치솟아

입력 2018.05.02 (19:14) 수정 2018.05.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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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식탁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8.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감자 가격은 77%나 치솟았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산물 가격이 지난달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산물은 1년 새 평균 8.9%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감자는 지난해보다 76.9%나 치솟아 2004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감자의 저장 물량이 감소하고 있고, 파종기 때 기상이 좋지 않아 생산량도 줄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호박 44%, 무 41.9%, 쌀 30.2% 등 생활과 밀접한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올라 식탁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집계돼 7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지만, 농산물 가격이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전달 상승률 1.3%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1.6% 올랐고, 이 가운데 외식비가 2.7%, 외식을 제외한 개인 서비스 물가가 2.4% 상승했습니다.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0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4%였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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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가격 8.9% ‘껑충’…감자값 77% 치솟아
    • 입력 2018-05-02 19:16:11
    • 수정2018-05-02 2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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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식탁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8.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감자 가격은 77%나 치솟았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산물 가격이 지난달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산물은 1년 새 평균 8.9%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감자는 지난해보다 76.9%나 치솟아 2004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감자의 저장 물량이 감소하고 있고, 파종기 때 기상이 좋지 않아 생산량도 줄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호박 44%, 무 41.9%, 쌀 30.2% 등 생활과 밀접한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올라 식탁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집계돼 7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지만, 농산물 가격이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전달 상승률 1.3%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1.6% 올랐고, 이 가운데 외식비가 2.7%, 외식을 제외한 개인 서비스 물가가 2.4% 상승했습니다.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0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4%였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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