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평화협정은 비핵화 마지막 단계”…올해는 종전선언만

입력 2018.05.02 (21:05) 수정 2018.05.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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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비핵화 못지 않게 중요한 합의 사항이 바로 평화협정 체결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올해 안에 종전선언까지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고, 평화협정은 비핵화가 완성되는 마지막 단계에 가서 함께 체결하는 것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판문점 선언' 3조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대략의 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시기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고 돼 있습니다.

평화협정 체결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여기에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날 경우 일단 중국을 빼고 남북미 정상이 모여 종전선언을 할 수 있어, 평화협정 체결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화협정 체결은 비핵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목표로 설정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비핵화의 진행 정도와 평화협정 체결을 사실상 연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국민들의 공감을 저희가 확보하면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 국제 사회와 협력을 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판문점 선언에서 "올해 안에 하겠다는 건 종전선언"이라며, "평화 협정을 올해 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논의에는 남북미 외에 중국도 참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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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균 “평화협정은 비핵화 마지막 단계”…올해는 종전선언만
    • 입력 2018-05-02 21:06:30
    • 수정2018-05-02 22: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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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비핵화 못지 않게 중요한 합의 사항이 바로 평화협정 체결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올해 안에 종전선언까지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고, 평화협정은 비핵화가 완성되는 마지막 단계에 가서 함께 체결하는 것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판문점 선언' 3조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대략의 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시기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고 돼 있습니다.

평화협정 체결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여기에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날 경우 일단 중국을 빼고 남북미 정상이 모여 종전선언을 할 수 있어, 평화협정 체결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화협정 체결은 비핵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목표로 설정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비핵화의 진행 정도와 평화협정 체결을 사실상 연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국민들의 공감을 저희가 확보하면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 국제 사회와 협력을 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판문점 선언에서 "올해 안에 하겠다는 건 종전선언"이라며, "평화 협정을 올해 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논의에는 남북미 외에 중국도 참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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