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美 “북미 회담 장소·일정 며칠 내 발표”

입력 2018.05.02 (21:07) 수정 2018.05.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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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중 앞에 설 때마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공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회담 장소와 일정에 대한 조율이 막바지 단계임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일 : "우리는 지금 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가 며칠 내로 발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해서도 나는 평화를 원한다, 그것이 중요하다, 라며 특유의 자신에 찬 어조로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는데요.

차츰 회담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미국 의회도 여야를 막론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이재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에서 한반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지지하는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공화당 출신의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과 함께 민주당 의원도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려 초당적인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결의안은 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수 없는 비핵화를 보장하는 외교적 협상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외교적으로 개입하고 비군사적 정책 수단들을 우선시하며, 북한의 핵 폐기 때까지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미 의회는 트럼프 정부 출범 뒤 1년 3개월 동안 백악관과 대립각을 형성해온 민주당 조차, 한반도 관련 논의에서는 박자를 맞춰주는 분위기입니다.

[애덤 쉬프/미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로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과 호전성이 합쳐진 조합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지지하는 초당적 결의안이 발의된 건 이번이 처음.

북미 정상회담에 거는 미 정치권의 기대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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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02 22: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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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중 앞에 설 때마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공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회담 장소와 일정에 대한 조율이 막바지 단계임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일 : "우리는 지금 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가 며칠 내로 발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해서도 나는 평화를 원한다, 그것이 중요하다, 라며 특유의 자신에 찬 어조로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는데요.

차츰 회담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미국 의회도 여야를 막론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이재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에서 한반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지지하는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공화당 출신의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과 함께 민주당 의원도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려 초당적인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결의안은 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수 없는 비핵화를 보장하는 외교적 협상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외교적으로 개입하고 비군사적 정책 수단들을 우선시하며, 북한의 핵 폐기 때까지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미 의회는 트럼프 정부 출범 뒤 1년 3개월 동안 백악관과 대립각을 형성해온 민주당 조차, 한반도 관련 논의에서는 박자를 맞춰주는 분위기입니다.

[애덤 쉬프/미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로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과 호전성이 합쳐진 조합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지지하는 초당적 결의안이 발의된 건 이번이 처음.

북미 정상회담에 거는 미 정치권의 기대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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