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 추행’ 혐의 여중 교사 구속

입력 2018.05.02 (21:35) 수정 2018.05.0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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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로 촉발된 경찰 수사로 한 사립 여자 중학교 교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일(오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기도 내 한 사립 여중 교사인 A(60)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여학생들을 교목실 등으로 불러 상담하면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 씨 외에도 이 학교 남성 교사 4명도 학생의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형사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체 접촉 없이 성희롱 발언을 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이 학교는 중ㆍ고교를 같은 재단이 운영하는 사립학교로, SNS 글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11명(중학교 6명·고교 5명)을 일단 수업에서 배제했다.

이후 학교와 교육청이 전수 조사를 거쳐 학생들을 상대로 실명으로 피해 내용을 접수했고, 이를 경찰에 전달해 수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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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제자 추행’ 혐의 여중 교사 구속
    • 입력 2018-05-02 21:35:17
    • 수정2018-05-03 00:48:59
    사회
여중생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로 촉발된 경찰 수사로 한 사립 여자 중학교 교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일(오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기도 내 한 사립 여중 교사인 A(60)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여학생들을 교목실 등으로 불러 상담하면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 씨 외에도 이 학교 남성 교사 4명도 학생의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형사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체 접촉 없이 성희롱 발언을 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이 학교는 중ㆍ고교를 같은 재단이 운영하는 사립학교로, SNS 글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11명(중학교 6명·고교 5명)을 일단 수업에서 배제했다.

이후 학교와 교육청이 전수 조사를 거쳐 학생들을 상대로 실명으로 피해 내용을 접수했고, 이를 경찰에 전달해 수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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