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청소년수련관 10억대 보조금 횡령 적발…뇌물 정황도 수사

입력 2018.05.02 (23:21) 수정 2018.05.0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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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시립청소년수련관에 근무하며 여러 해 동안 서울시로부터 지급된 10억 원대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전 청소년수련관장 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청소년수련관장 A씨 등 직원 8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10억 1천만 원의 시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청소년수련관의 수영 강사를 허위로 등록하고 구매 물품 비용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돈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는 청소년수련관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서울시 공무원 B씨 등 2명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수련관 운영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서울시 공무원 B씨 등 2명도 뇌물 수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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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립청소년수련관 10억대 보조금 횡령 적발…뇌물 정황도 수사
    • 입력 2018-05-02 23:21:18
    • 수정2018-05-03 00:23:43
    사회
서울의 한 시립청소년수련관에 근무하며 여러 해 동안 서울시로부터 지급된 10억 원대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전 청소년수련관장 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청소년수련관장 A씨 등 직원 8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08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10억 1천만 원의 시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청소년수련관의 수영 강사를 허위로 등록하고 구매 물품 비용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돈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는 청소년수련관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서울시 공무원 B씨 등 2명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수련관 운영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서울시 공무원 B씨 등 2명도 뇌물 수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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