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아웃링크’ 실현 가능?…상당수 언론 ‘반대’
입력 2018.05.03 (06:34)
수정 2018.05.0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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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털에서의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해 거론되는 대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웃링크'입니다.
정치권과 여론이 아웃링크 실행을 압박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내심 여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차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네이버가 뉴스 제휴를 맺고 있는 124개 언론사에 보낸 공문입니다.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되는 '아웃링크'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내용입니다.
주요 언론사를 뺀 상당수 언론사가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웃링크를 한다는 것은 기존 제휴관계가 끊어진다는 말이기 때문에 언론 입장에서는 전재료 수익도 고려해야 하고, 트래픽(접속량)도 고민 안 할 수 없는 거죠."]
실제 공문에서 네이버는 아웃링크가 실현되면 전재료는 없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언론사에는 상당한 압력일 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가 지불하는 전체 뉴스 사용료는 연간 500억 원 정도.
네이버 연 매출의 1%를 조금 넘지만 영세 언론사로선 존폐로 이어질 수 있는 액수입니다.
언론사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자율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불투명한 상황인 셈입니다.
아웃링크가 법제화해도 댓글 조작을 막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이대호/성균관대 인터랙션 사이언스 학과 교수 : "(아웃링크가) 네이버와 다음이 가지고 있는 독과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댓글 조작과는 전혀 무관한 방안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네이버는 이달 중순 종합적인 댓글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대책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포털에서의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해 거론되는 대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웃링크'입니다.
정치권과 여론이 아웃링크 실행을 압박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내심 여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차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네이버가 뉴스 제휴를 맺고 있는 124개 언론사에 보낸 공문입니다.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되는 '아웃링크'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내용입니다.
주요 언론사를 뺀 상당수 언론사가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웃링크를 한다는 것은 기존 제휴관계가 끊어진다는 말이기 때문에 언론 입장에서는 전재료 수익도 고려해야 하고, 트래픽(접속량)도 고민 안 할 수 없는 거죠."]
실제 공문에서 네이버는 아웃링크가 실현되면 전재료는 없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언론사에는 상당한 압력일 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가 지불하는 전체 뉴스 사용료는 연간 500억 원 정도.
네이버 연 매출의 1%를 조금 넘지만 영세 언론사로선 존폐로 이어질 수 있는 액수입니다.
언론사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자율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불투명한 상황인 셈입니다.
아웃링크가 법제화해도 댓글 조작을 막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이대호/성균관대 인터랙션 사이언스 학과 교수 : "(아웃링크가) 네이버와 다음이 가지고 있는 독과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댓글 조작과는 전혀 무관한 방안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네이버는 이달 중순 종합적인 댓글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대책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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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아웃링크’ 실현 가능?…상당수 언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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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03 06: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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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서의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해 거론되는 대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웃링크'입니다.
정치권과 여론이 아웃링크 실행을 압박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내심 여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차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네이버가 뉴스 제휴를 맺고 있는 124개 언론사에 보낸 공문입니다.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되는 '아웃링크'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내용입니다.
주요 언론사를 뺀 상당수 언론사가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웃링크를 한다는 것은 기존 제휴관계가 끊어진다는 말이기 때문에 언론 입장에서는 전재료 수익도 고려해야 하고, 트래픽(접속량)도 고민 안 할 수 없는 거죠."]
실제 공문에서 네이버는 아웃링크가 실현되면 전재료는 없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언론사에는 상당한 압력일 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가 지불하는 전체 뉴스 사용료는 연간 500억 원 정도.
네이버 연 매출의 1%를 조금 넘지만 영세 언론사로선 존폐로 이어질 수 있는 액수입니다.
언론사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자율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불투명한 상황인 셈입니다.
아웃링크가 법제화해도 댓글 조작을 막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이대호/성균관대 인터랙션 사이언스 학과 교수 : "(아웃링크가) 네이버와 다음이 가지고 있는 독과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댓글 조작과는 전혀 무관한 방안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네이버는 이달 중순 종합적인 댓글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대책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포털에서의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해 거론되는 대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웃링크'입니다.
정치권과 여론이 아웃링크 실행을 압박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내심 여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차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네이버가 뉴스 제휴를 맺고 있는 124개 언론사에 보낸 공문입니다.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되는 '아웃링크'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내용입니다.
주요 언론사를 뺀 상당수 언론사가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웃링크를 한다는 것은 기존 제휴관계가 끊어진다는 말이기 때문에 언론 입장에서는 전재료 수익도 고려해야 하고, 트래픽(접속량)도 고민 안 할 수 없는 거죠."]
실제 공문에서 네이버는 아웃링크가 실현되면 전재료는 없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언론사에는 상당한 압력일 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가 지불하는 전체 뉴스 사용료는 연간 500억 원 정도.
네이버 연 매출의 1%를 조금 넘지만 영세 언론사로선 존폐로 이어질 수 있는 액수입니다.
언론사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자율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불투명한 상황인 셈입니다.
아웃링크가 법제화해도 댓글 조작을 막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이대호/성균관대 인터랙션 사이언스 학과 교수 : "(아웃링크가) 네이버와 다음이 가지고 있는 독과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댓글 조작과는 전혀 무관한 방안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네이버는 이달 중순 종합적인 댓글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대책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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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기자 jic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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