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서울-수원, 함께 살리는 ‘슈퍼매치’

입력 2018.05.03 (21:51) 수정 2018.05.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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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흥행 보증수표라던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전, 슈퍼매치가 요즘은 예전같지 않죠.

지난 슈퍼매치는 역대 최저 관중을 기록하며 빈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오는 주말 시즌 두 번째 슈퍼 매치 흥행을 되살리기 위해 긴급 심폐 소생 작전이 펼쳐집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흡사 전쟁처럼 싸웠습니다.

만원 관중은 당연했습니다.

피파도 주목할 정도의 슈퍼매치였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슈퍼매치는 전혀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최고 5만을 넘겼던 관중 수는 고작 만 3천 122명.

경기마저 한 골도 없는 무승부였습니다.

이대론 안된다는 위기감에 영원한 맞수, 두 팀이 한자리에 모여 역대 최초로 공동 홍보를 결정했습니다.

[전재홍/FC서울 커뮤니케이션팀 : "충격아닌 충격이었죠. 관중 숫자가 우리가상상도 못한 숫자였으니까요."]

[주현섭/수원삼성 마케팅팀 : "홈경기도 흥하고 원정팀이 와도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것을..."]

만나면 충돌할까, 으르렁거리던 두 팀 팬들도 함께 포스터 촬영을 하며 슈퍼매치 살리기에 적극적입니다.

[진행자 : "나름 역사적인 장면이네요."]

[최윤서/수원삼성 팬 : "팬들이 경기장 안에서는 싸워야하지만 밖에서는 이렇게 화합하고..."]

원수같던 라이벌이 슈퍼매치 흥행을 되살리기 위해 펼치는 낯선 공동 홍보작전.

오늘 5일 어린이 날 서울 상암구장 슈퍼매치는 초조하게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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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초’ 서울-수원, 함께 살리는 ‘슈퍼매치’
    • 입력 2018-05-03 21:57:24
    • 수정2018-05-03 22:01:36
    뉴스 9
[앵커]

K리그 흥행 보증수표라던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전, 슈퍼매치가 요즘은 예전같지 않죠.

지난 슈퍼매치는 역대 최저 관중을 기록하며 빈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오는 주말 시즌 두 번째 슈퍼 매치 흥행을 되살리기 위해 긴급 심폐 소생 작전이 펼쳐집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흡사 전쟁처럼 싸웠습니다.

만원 관중은 당연했습니다.

피파도 주목할 정도의 슈퍼매치였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슈퍼매치는 전혀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최고 5만을 넘겼던 관중 수는 고작 만 3천 122명.

경기마저 한 골도 없는 무승부였습니다.

이대론 안된다는 위기감에 영원한 맞수, 두 팀이 한자리에 모여 역대 최초로 공동 홍보를 결정했습니다.

[전재홍/FC서울 커뮤니케이션팀 : "충격아닌 충격이었죠. 관중 숫자가 우리가상상도 못한 숫자였으니까요."]

[주현섭/수원삼성 마케팅팀 : "홈경기도 흥하고 원정팀이 와도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것을..."]

만나면 충돌할까, 으르렁거리던 두 팀 팬들도 함께 포스터 촬영을 하며 슈퍼매치 살리기에 적극적입니다.

[진행자 : "나름 역사적인 장면이네요."]

[최윤서/수원삼성 팬 : "팬들이 경기장 안에서는 싸워야하지만 밖에서는 이렇게 화합하고..."]

원수같던 라이벌이 슈퍼매치 흥행을 되살리기 위해 펼치는 낯선 공동 홍보작전.

오늘 5일 어린이 날 서울 상암구장 슈퍼매치는 초조하게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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