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현민 구속영장 기각…이유는?
입력 2018.05.04 (21:31)
수정 2018.05.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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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왜 엇갈린 판단을 내린 걸까요.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지난 2일 : "(사람 쪽으로 (물컵) 던진 적 없으세요?) 네. 사람 쪽에 던진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회의 배석자 10여 명을 조사하고 녹음 파일을 분석한 결과, 조 씨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 측과 접촉하고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돼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진정한 반성을 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도 하지 않았다며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영장 신청 뒤 폭행 피해자 2명이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업무방해 혐의는 법리 다툼의 소지가 있다며 불구속 수사하라고 지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항변도 할 수 없는 위치였던 피해자 입장에서 봤을 때 조 씨의 혐의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보복 우려도 높다고 반박했습니다.
무리한 영장 신청인지, 재벌 봐주기인지 다시 한 번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왜 엇갈린 판단을 내린 걸까요.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지난 2일 : "(사람 쪽으로 (물컵) 던진 적 없으세요?) 네. 사람 쪽에 던진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회의 배석자 10여 명을 조사하고 녹음 파일을 분석한 결과, 조 씨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 측과 접촉하고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돼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진정한 반성을 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도 하지 않았다며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영장 신청 뒤 폭행 피해자 2명이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업무방해 혐의는 법리 다툼의 소지가 있다며 불구속 수사하라고 지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항변도 할 수 없는 위치였던 피해자 입장에서 봤을 때 조 씨의 혐의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보복 우려도 높다고 반박했습니다.
무리한 영장 신청인지, 재벌 봐주기인지 다시 한 번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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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5-04 22: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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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왜 엇갈린 판단을 내린 걸까요.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지난 2일 : "(사람 쪽으로 (물컵) 던진 적 없으세요?) 네. 사람 쪽에 던진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회의 배석자 10여 명을 조사하고 녹음 파일을 분석한 결과, 조 씨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 측과 접촉하고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돼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진정한 반성을 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도 하지 않았다며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영장 신청 뒤 폭행 피해자 2명이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업무방해 혐의는 법리 다툼의 소지가 있다며 불구속 수사하라고 지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항변도 할 수 없는 위치였던 피해자 입장에서 봤을 때 조 씨의 혐의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보복 우려도 높다고 반박했습니다.
무리한 영장 신청인지, 재벌 봐주기인지 다시 한 번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왜 엇갈린 판단을 내린 걸까요.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지난 2일 : "(사람 쪽으로 (물컵) 던진 적 없으세요?) 네. 사람 쪽에 던진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회의 배석자 10여 명을 조사하고 녹음 파일을 분석한 결과, 조 씨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 측과 접촉하고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돼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진정한 반성을 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도 하지 않았다며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영장 신청 뒤 폭행 피해자 2명이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업무방해 혐의는 법리 다툼의 소지가 있다며 불구속 수사하라고 지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항변도 할 수 없는 위치였던 피해자 입장에서 봤을 때 조 씨의 혐의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보복 우려도 높다고 반박했습니다.
무리한 영장 신청인지, 재벌 봐주기인지 다시 한 번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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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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