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나라에서 온 WK리그 ‘특급 공격수’ 화제

입력 2018.05.04 (21:54) 수정 2018.05.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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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는 한때 최고의 축구스타였던 드록바의 나라로 유명한데요,

드록바를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이 여자 축구 WK리그에서 뛰고 있어 화제입니다.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천년 고도의 아침 공기를 가르며 한 발 한 발 내딛습니다.

신라 시대 전통의 미를 감상하는 여유도 잠시, 악수 신청이 이어질 만큼 벌써부터 유명 인사가 됐습니다.

올해 WK리그 경주 한수원에 합류한 두 외국인 선수입니다.

코트디부아르가 사상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한 지난 여자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골잡이로 활약한 나히.

이웃 부족인 축구스타 드록바를 보며 꿈을 키워 이제는 방송에도 출연하는 유명인이 됐습니다.

180cm가 넘는 큰 키에 성인 남성과의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체력이 강점입니다.

["저는 나히 에스텔르 마리 조제입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왔습니다."]

스피드와 기술이 뛰어난 이네스 역시 코트디부아르 현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WK리그에서 보기 드문 아프리카 출신으로 한국에 온 지 석 달째지만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동료 선수 덕분입니다.

전 일본 국가대표 아스나는 한국말이 유창해 두 외국인 선수들의 통역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너는 첼시야? 나는 아스날이야."]

[이네스/경주 한국수력원자력 : "팀 동료들이 존중해주고 저를 좋아해요. 제가 흑인이라도 똑같이 평등하게 대해줍니다."]

언어와 국적을 넘어 축구로 하나된 경주 한수원 선수들의 우정이 올 시즌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경주 한수원 파이팅~!"]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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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록바 나라에서 온 WK리그 ‘특급 공격수’ 화제
    • 입력 2018-05-04 22:00:06
    • 수정2018-05-04 22:06:15
    뉴스 9
[앵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는 한때 최고의 축구스타였던 드록바의 나라로 유명한데요,

드록바를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이 여자 축구 WK리그에서 뛰고 있어 화제입니다.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천년 고도의 아침 공기를 가르며 한 발 한 발 내딛습니다.

신라 시대 전통의 미를 감상하는 여유도 잠시, 악수 신청이 이어질 만큼 벌써부터 유명 인사가 됐습니다.

올해 WK리그 경주 한수원에 합류한 두 외국인 선수입니다.

코트디부아르가 사상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한 지난 여자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골잡이로 활약한 나히.

이웃 부족인 축구스타 드록바를 보며 꿈을 키워 이제는 방송에도 출연하는 유명인이 됐습니다.

180cm가 넘는 큰 키에 성인 남성과의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체력이 강점입니다.

["저는 나히 에스텔르 마리 조제입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왔습니다."]

스피드와 기술이 뛰어난 이네스 역시 코트디부아르 현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WK리그에서 보기 드문 아프리카 출신으로 한국에 온 지 석 달째지만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동료 선수 덕분입니다.

전 일본 국가대표 아스나는 한국말이 유창해 두 외국인 선수들의 통역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너는 첼시야? 나는 아스날이야."]

[이네스/경주 한국수력원자력 : "팀 동료들이 존중해주고 저를 좋아해요. 제가 흑인이라도 똑같이 평등하게 대해줍니다."]

언어와 국적을 넘어 축구로 하나된 경주 한수원 선수들의 우정이 올 시즌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경주 한수원 파이팅~!"]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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