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날짜·장소’ 여전히 비공개…비핵화만 강조

입력 2018.05.07 (06:01) 수정 2018.05.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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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 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정됐다고 밝힌 지 사흘째인데 아직 언제 어딘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 비핵화를 언급하고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만 하면서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샙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하이오 주 세제 개혁 설명회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가 정해졌다고 또다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 관련 일을 매우 잘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고, 장소와 시간은 모두 결정됐습니다."]

언제 어딘지는 이번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회담은 매우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장소,날짜 발표를 미루는 동안에도 미 정부는 비핵화를 강조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영국 총리와 통화에서 '비핵화한 북한'이란 목표를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밝혔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과 통화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할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고 국무부가 전했습니다.

북한의 확실한 조치가 있기 전까진 군사 대응 태세와 대북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CBS, USA투데이 등 미 언론들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어제 미국 비판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제재 압박의 결과로 협상에 나온 것처럼 미국이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몇 주 앞두고 나온 점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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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정상회담 ‘날짜·장소’ 여전히 비공개…비핵화만 강조
    • 입력 2018-05-07 06:02:04
    • 수정2018-05-07 07: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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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 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정됐다고 밝힌 지 사흘째인데 아직 언제 어딘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 비핵화를 언급하고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만 하면서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샙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하이오 주 세제 개혁 설명회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가 정해졌다고 또다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 관련 일을 매우 잘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고, 장소와 시간은 모두 결정됐습니다."]

언제 어딘지는 이번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회담은 매우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장소,날짜 발표를 미루는 동안에도 미 정부는 비핵화를 강조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영국 총리와 통화에서 '비핵화한 북한'이란 목표를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밝혔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과 통화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할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고 국무부가 전했습니다.

북한의 확실한 조치가 있기 전까진 군사 대응 태세와 대북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CBS, USA투데이 등 미 언론들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어제 미국 비판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제재 압박의 결과로 협상에 나온 것처럼 미국이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몇 주 앞두고 나온 점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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