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용암이 꿈틀꿈틀…하와이 용암·가스 추가 분출

입력 2018.05.07 (06:16) 수정 2018.05.07 (16: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화산과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에서 새로운 용암 분출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유독가스 분출도 계속되고 있어 주민과 관광객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용암이 주택을 덮쳐 순식간에 태워 버립니다.

사람들은 이미 대피해 빈집이지만 영상을 본 주민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크리스 버마이스터/주민 : "제 이웃인 래리의 집도 전소했어요. 실제상황이에요. 실감하고 있죠. 하지만 괜찮아요."]

레일라니 에스테이트 지역에서만 주민 1천 700명이 대피했고, 화산국립공원 방문객 2천 600명에게도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강진이 잇따른 뒤. 하와이 섬 킬라우에아 화산에 새로운 용암 분출구가 열려 더 많은 용암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짐 페니/주민 : "우리 집은 기둥 위에 세워졌는데, 단지 내로 들어가지를 못하니 상황을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이렇게 되겠죠."]

최소 6군데에서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고 하와이 재난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이 지역에서 최소 7개의 균열이 발견됐고, 유독성 가스까지 계속 새 나오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하와이 주지사 : "아직 용암의 진행 방향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생각 할 수 있는 모든 방편을 계획 중입니다."]

이번 화산 분출과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질학자들은 이번 화산활동이 수개월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 하와이 당국과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길 위에 용암이 꿈틀꿈틀…하와이 용암·가스 추가 분출
    • 입력 2018-05-07 06:18:53
    • 수정2018-05-07 16:14:30
    뉴스광장 1부
[앵커]

화산과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에서 새로운 용암 분출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유독가스 분출도 계속되고 있어 주민과 관광객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용암이 주택을 덮쳐 순식간에 태워 버립니다.

사람들은 이미 대피해 빈집이지만 영상을 본 주민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크리스 버마이스터/주민 : "제 이웃인 래리의 집도 전소했어요. 실제상황이에요. 실감하고 있죠. 하지만 괜찮아요."]

레일라니 에스테이트 지역에서만 주민 1천 700명이 대피했고, 화산국립공원 방문객 2천 600명에게도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강진이 잇따른 뒤. 하와이 섬 킬라우에아 화산에 새로운 용암 분출구가 열려 더 많은 용암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짐 페니/주민 : "우리 집은 기둥 위에 세워졌는데, 단지 내로 들어가지를 못하니 상황을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이렇게 되겠죠."]

최소 6군데에서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고 하와이 재난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이 지역에서 최소 7개의 균열이 발견됐고, 유독성 가스까지 계속 새 나오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하와이 주지사 : "아직 용암의 진행 방향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생각 할 수 있는 모든 방편을 계획 중입니다."]

이번 화산 분출과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질학자들은 이번 화산활동이 수개월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 하와이 당국과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