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위원장, 다롄 방문한 듯…시진핑 회동여부 관심

입력 2018.05.08 (18:59) 수정 2018.05.0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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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북동부 다롄 시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동 가능성도 높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 다롄공항에 오늘 오후 북한 비행기 2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1대와, 평소 다롄행 노선이 없는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등 2대입니다.

이들 비행기는 오후 4시 반쯤 다롄 공항을 이륙해 북으로 향했습니다.

다롄공항은 어제 오전 4시간에 이어 오늘 오후에도 1시부터 4시간 가량 일반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또, 중국 국기를 꼬리 날개에 단, 시진핑 주석의 전용기로 보이는 항공기 모습도 KBS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외교소식통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다롄 방문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동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3월 말에 이어 불과 40여일 만에 이뤄지는 이례적인 회동인 셈입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의 방문에 관해 "현재 제공할 소식이 없으며, 북중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정상적 소통과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롄 시내에선 국가 원수급 의전차량 행렬이, 경찰의 통제속에 도로를 달리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다롄의 유명 휴양지 '방추이다오'의 영빈관은 일반인 출입이 봉쇄됐습니다.

특히, 다롄에는 현재 시험 운항을 앞둔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이 정박중인데,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이 곳을 갔다는 미확인 정보까지 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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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위원장, 다롄 방문한 듯…시진핑 회동여부 관심
    • 입력 2018-05-08 19:01:23
    • 수정2018-05-08 19:49:46
    뉴스 7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북동부 다롄 시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동 가능성도 높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 다롄공항에 오늘 오후 북한 비행기 2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1대와, 평소 다롄행 노선이 없는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등 2대입니다.

이들 비행기는 오후 4시 반쯤 다롄 공항을 이륙해 북으로 향했습니다.

다롄공항은 어제 오전 4시간에 이어 오늘 오후에도 1시부터 4시간 가량 일반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또, 중국 국기를 꼬리 날개에 단, 시진핑 주석의 전용기로 보이는 항공기 모습도 KBS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외교소식통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다롄 방문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동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3월 말에 이어 불과 40여일 만에 이뤄지는 이례적인 회동인 셈입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의 방문에 관해 "현재 제공할 소식이 없으며, 북중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정상적 소통과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롄 시내에선 국가 원수급 의전차량 행렬이, 경찰의 통제속에 도로를 달리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다롄의 유명 휴양지 '방추이다오'의 영빈관은 일반인 출입이 봉쇄됐습니다.

특히, 다롄에는 현재 시험 운항을 앞둔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이 정박중인데,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이 곳을 갔다는 미확인 정보까지 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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